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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빅데이터로 보건의료 전략 박차…"지속가능한 제도 설계"

기사입력 : 2025년06월11일 16:34

최종수정 : 2025년06월11일 16:34

'국민건강보험 글로벌 포럼' 개최
AI 활용한 건강·복지 혁신법 논의
정기석 이사장 "데이터 정책 강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빅데이터를 이용한 보건의료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정책 결정 사례 등을 공유했다.

건보공단은 빅데이터 관련 국내외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국민건강보험 글로벌 포럼(NHIS Global Forum 2025)'을 오는 12일까지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첫째 날에는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전략적 활용과 데이터 기반의 정책 결정 사례'를 중심으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도국의 보건의료 데이터 거버넌스 사례에 대한 전문가 발표도 이어졌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11일 '2025년 국민건강보험 글로벌 포럼'에 참석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2025.06.11 sdk1991@newspim.com

김재용 건보공단 빅데이터연구개발실장은 한국적 맥락에서의 빅데이터 기반 근거 중심 정책결정 특성과 사례를 소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빅데이터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논의가 펼쳐졌다.

둘째 날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건강·복지 서비스 혁신 노력'이 집중 논의됐다. 세계보건기구(WHO), 뉴욕의과대학, 캐나다 로펌 등 관련 전문가들은 한국 담배 소송에 대한 국제 사회의 연대 역할을 조망하는 시간도 갖는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는 단순 행정 자료를 넘어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를 설계하기 위한 핵심 자산"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데이터 기반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보험자의 역할과 책무를 재정의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이사장은 "이제는 보험자도 급여 지급자의 역할을 넘어 국민 건강과 사회적 위험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정책 설계자이자 전략가로의 역할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며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누고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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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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