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글로벌 포럼' 개최
AI 활용한 건강·복지 혁신법 논의
정기석 이사장 "데이터 정책 강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빅데이터를 이용한 보건의료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정책 결정 사례 등을 공유했다.
건보공단은 빅데이터 관련 국내외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국민건강보험 글로벌 포럼(NHIS Global Forum 2025)'을 오는 12일까지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첫째 날에는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전략적 활용과 데이터 기반의 정책 결정 사례'를 중심으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도국의 보건의료 데이터 거버넌스 사례에 대한 전문가 발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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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11일 '2025년 국민건강보험 글로벌 포럼'에 참석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2025.06.11 sdk1991@newspim.com |
김재용 건보공단 빅데이터연구개발실장은 한국적 맥락에서의 빅데이터 기반 근거 중심 정책결정 특성과 사례를 소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빅데이터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논의가 펼쳐졌다.
둘째 날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건강·복지 서비스 혁신 노력'이 집중 논의됐다. 세계보건기구(WHO), 뉴욕의과대학, 캐나다 로펌 등 관련 전문가들은 한국 담배 소송에 대한 국제 사회의 연대 역할을 조망하는 시간도 갖는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는 단순 행정 자료를 넘어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를 설계하기 위한 핵심 자산"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데이터 기반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보험자의 역할과 책무를 재정의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이사장은 "이제는 보험자도 급여 지급자의 역할을 넘어 국민 건강과 사회적 위험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정책 설계자이자 전략가로의 역할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며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누고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