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랑스 중심으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공급
유럽 20개 기업과 직접 계약 체결로 영향력 강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에이피알은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현지 유통망 확대와 오프라인 매장 진출 등 영향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올해 4~5월 유럽발 수주 물량이 2025년 1분기 대비 110% 이상 증가했으며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브랜드 제품 약 30종을 현지 유통사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영국, 스페인, 핀란드뿐 아니라 독일, 덴마크,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등으로 판로를 넓히며 유럽 전역에서 K-뷰티 입지를 빠르게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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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_파리_사마리텐. [사진=에이피알 제공] |
유럽 내 K-뷰티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에이피알과 직접 계약을 맺는 현지 파트너사도 늘고 있다. 현재 약 20개에 달하는 유럽 기업들이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들 거점 지역 역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장세는 온라인 채널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 진출에서도 두드러진다. 프랑스 파리 사마리텐 백화점 'K-뷰티 하우스' 코너 입점을 비롯해 영국 부츠(Boots) 및 퓨어서울(Pure Seoul), 그리고 덴마크·리투아니아·불가리아·루마니아·슬로바키아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 판매가 본격화됐다.
에이피알은 기존 국내 무역기업 및 현지 대형 유통망과 협업해 추가적인 판로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내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과 국내 화장품 수출 호조세가 맞물려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