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신 전남도의원, 도민행정소통실 전면 개선 요구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 민원서비스가 정부 종합평가에서 최하위인 '마'등급으로 급락한 사실이 드러났다.
전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0일 열린 도민행복소통실 결산 심사에서 "2024년 행정안전부·국민권익위원회 공동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전 항목 '마'등급을 받은 것은 단순 실수가 아닌 조직 전체의 기능 마비"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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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사진=전남도의회] 2025.06.12 ej7648@newspim.com |
김 의원은 "도민과 행정이 만나는 첫 접점인 소통 창구가 무너진 결과로, 등급 하락은 곧 공공 서비스 신뢰 붕괴로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공개된 평가 자료에 따르면 전남도는 민원 전략 및 체계, 고충 처리, 만족도 등 모든 분야에서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으며 시군 단위에서도 22개 시군 모두 상위 등급 획득에 실패했다. 이는 지난해 '최우수(가)' 등급 대비 극명한 하락이다.
이에 대해 정양수 도민행복소통실장은 "당시 실장 직무 공백과 내부 자료 제출 누락 등이 원인이었다"며 해명하고 "올해부터 직접 관리 체계를 강화해 재발 방지와 등급 회복에 총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화신 의원은 "조직 안정성과 응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지 않으면 동일 사태 반복은 불가피하다"며 "다음 평가에서는 반드시 상위권 복귀를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