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박정훈 대령측 "채상병 특검, 수사외압 밝혀달라"…2심서 공소장변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종섭 항명 혐의 추가…재판부 "미흡하지만 사실관계 동일"
6월 27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증인신문…항소심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의 항소심을 심리하는 재판부가 군검찰의 공소장변경 신청을 받아들였다.

박 대령 측은 출범을 앞둔 '채해병 특검' 수사팀을 향해 "수사외압에 대한 국민적 궁금증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서울고법 형사4-1부(재판장 지영난)는 13일 상관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령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으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한 가운데,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하며 김태성 후원회장이 입장문을 경청하고 있다. 2025.06.13 yym58@newspim.com

앞서 군검찰은 '채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 명령에 대한 항명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하는 내용의 공소장변경 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지난달 16일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장관의 명령이 특정되지 않았다"며 보완을 요구한 바 있다.

군검찰은 재판부 요구를 반영해 지난달 30일 다시 공소장변경 허가 신청서를 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군검찰의 입장은 장관이 당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정종범 부사령관에게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고 명령한 것이면 당연히 수사단장이던 피고인에게도 명령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공소사실에는 피고인을 수명자로 특정했다고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소장변경을 위한 기본적 사실관계 동일성이 인정되는지와 관련해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일련의 과정으로, 하나의 사건으로 진행됐던 것으로 보인다"며 "기본적 사실관계 동일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공소장변경 신청을 허가하겠다"고 했다.

박 대령 측 변호인은 "변경된 공소사실 자체로도 장관이 수명자로 피고인을 적시했다는 것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방어권이 침해되지 않게 증거조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했다.

변호인은 재판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장관이 추가되면 육하원칙이 모두 변경돼야 하는데 법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소장변경 신청이 허가됐으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신청이 채택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채상병 특검을 향해서는 "채해병 사망에 대한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가, 임성근 사단장은 왜 책임을 벗어날 뻔 했느냐, 정당한 직무집행을 한 박 대령을 누가 죽이려 했느냐 등 세 가지 큰 줄기가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에서 수사외압에 대한 국민적 궁금증을 빨리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채상병 특별검사로 임명했다.

다음 기일은 오는 27일로, 김계환 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해병대 수사단장이던 박 대령은 2023년 7월 19일 발생한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조사한 뒤 민간 경찰에 자료를 넘기는 걸 보류하라는 김 전 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항명한 혐의로 같은 해 10월 6일 기소됐다.

국방부 검찰단은 박 대령이 기자회견에서 한 일부 발언이 이 전 장관에 대한 명예를 훼손했다며 상관명예훼손 혐의도 적용했다.

그러나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지난 1월 해병대사령관이 박 대령에게 이첩 보류 명령을 개별적·구체적으로 명확하게 했다고 보기 어렵고 경찰 이첩 중단 명령은 정당하지 않다고 판단, 항명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상관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도 증거만으로는 박 대령에게 명예훼손의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군검찰은 "기록 이첩 보류 명령에 대한 항명과 명예훼손의 고의가 충분히 인정됨에도 원심은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항소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