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출신 통상 전문가…송파을 출마해 낙선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으로 송기호 변호사가 임명됐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송 변호사는 이날부터 대통령실로 공식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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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으로 송기호 변호사가 임명됐다. 사진은 지난해 4월 24일 총선 선거운동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송파구 새마을전통시장에서 열린 현장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왼쪽부터 조재희(송파구 갑), 송기호(송파구 을), 이 대표, 남인순(송파구 병) 2024.03.24 pangbin@newspim.com |
국정상황실장은 국정원·검찰·경찰 등에서 올라온 각종 정보를 취합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등 국정운영 총괄 기능을 담당해 '실세 중의 실세'로 꼽히는 자리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문 전 대통령의 복심인 윤건영 의원이 당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임명돼 2년 8개월 여간 근무했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정상황실을 확대 개편해 국정운영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국정상황실장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송 변호사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변호사가 된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국제통상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이 대통령과는 특별한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2대 총선에선 민주당에 상대적으로 어려운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당초 국정상황실장으로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거론됐으나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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