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아시아나 빠지면 우리 차례?"…티웨이, 항공동맹 가입 가능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일리지 미비·기재 부족·지배구조 변수
정회원보다 '커넥팅 파트너' 가능성 거론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항공동맹 스타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티웨이항공이 그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적지 않아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스타얼라이언스 이미지 [사진=아시아나항공]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내년 10월 통합 항공사 출범 시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현재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이기 때문에 양사 통합이 완료되면 스타얼라이언스와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종료될 수밖에 없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2년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로 가입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1997년 결성된 세계 최대 항공동맹이다. 세계 26개 항공사를 회원으로 두고 1200개 공항에서 다양한 노선을 공유하고 있다. 항공동맹은 대형 항공사 중심으로 모여 노선과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체제다. 다양한 항공사가 노선을 공유하면 운항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아시아나의 빈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타얼라이언스 입장에서도 한국 시장의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는 만큼 새로운 국적 항공사를 파트너로 고려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티웨이는 지난해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을 타진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의 새로운 주인 대명소노그룹도 항공동맹 가입 의사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하지만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하기에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티웨이항공은 가장 기본적인 조건 중 하나인 마일리지 프로그램조차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항공동맹 가입은 단순한 제휴를 넘어 전산 시스템 통합과 고객 서비스 품질, 안전 운항 이력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동맹은 브랜드 통합 수준의 협력이기 때문에 마일리지 연동, 수하물 시스템 통합, 공동 운항 등 복합적인 체계가 필요하다"며 "티웨이는 아직 마일리지 제도가 없고, 다른 부분도 글로벌 표준과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 규모와 네트워크 범위도 한계 요인으로 지적된다. 스타얼라이언스는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대형 국적사가 포진한 조직으로, 회원사 대부분이 수십 개국에서 다양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반면 티웨이항공은 현재 단거리와 일부 중장거리 노선에 집중돼 있어 글로벌 연결성 측면에서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최근 최대주주 변경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티웨이항공 인수를 최종 승인받아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경영진 교체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24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9명의 신규 이사회 후보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새 경영진 체제에서 안정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항공동맹 가입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재무건전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도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평가 기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의 '커넥팅 파트너'로 연계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커넥팅 파트너는 스타얼라이언스가 2015년 말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기존 정회원사가 아닌 LCC나 중형 항공사 등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일부 노선을 중심으로 회원사들과 제휴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모델을 통해 커넥팅 파트너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와의 연결편 운항을 통해 승객을 확보하고, 자사 서비스의 대외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승객 입장에서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와 커넥팅 파트너를 포함한 여정에서 수하물 연결, 우선 탑승, 추가 수하물 등 일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커넥팅 파트너는 정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와 별도의 계약을 맺은 경우에만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 정회원이 되려면 마일리지 제도 신설이 급선무"라며 "파트너사와의 시너지를 중시하는 글로벌 얼라이언스 특성상 유사한 규모의 네트워크와 서비스 경쟁력을 갖춰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