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전국을 덮친 장맛비에 KBO리그 4경기가 줄줄이 우천 순연되면서 1, 2위를 다투는 LG와 한화의 대결도 하루 연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대전(LG-한화), 잠실(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인천(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 대구(KT 위즈-삼성 라이온즈) 경기 모두 우천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예정됐던 5경기 중 유일하게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전만 정상 진행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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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사진=한화] |
우천 순연 여파로 14일 경기의 선발 라인업도 일부 조정됐다. LG는 원래 13일 선발로 예고됐던 임찬규를 그대로 14일 경기 선발로 내세운다. 한화는 황준서에서 리그 평균자책점 1위(2.20)인 코디 폰세로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 당초 14일에는 폰세와 LG의 송승기(ERA 2.30)의 대결이 예고됐지만 LG가 임찬규를 앞세우며 대진이 바뀌게 됐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내정해 외국인 맞대결이 성사됐다. 롯데는 알렉 감보아, SSG는 김광현을 각각 다음 경기 선발로 예고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