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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진우 12호골' 전북, 강원에 3-0… 서울, 광주에 3-1

기사입력 : 2025년06월13일 22:19

최종수정 : 2025년06월13일 22:19

티아고, 1년 10개월만에 멀티골... 전북 14경기 무패
정승원 1골 1도움 맹활약... 서울, 광주전 5연패 탈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전북 현대가 부활한 브라질 특급 티아고의 멀티골과 대표팀에서 돌아온 전진우의 쐐기골을 앞세워 3연승을 내달렸다.

전북은 13일 춘천송암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18라운드에서 강원FC를 3-0으로 완파했다. 정규리그 무패 행진을 14경기(10승 4무)로 늘린 전북은 승점 38점으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대전 하나시티즌과 승점차를 6점으로 늘렸다.

티아고. [사진=전북]

전북의 날개를 단 건 부활한 티아고였다. 전반 5분 박진섭의 헤더 시도 이후 골문 앞에 흐른 공을 티아고가 재치 있는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전진우의 정확한 크로스를 러닝 헤더로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티아고가 K리그1 한 경기에서 2골 이상을 넣은 건 2023년 8월 대전 시절 포항전 해트트릭 이후 무려 1년 10개월 만이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에 다녀온 전진우가 시즌 12호 골로 전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3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전진우는 페널티아크 부근까지 돌파하더니 수비수들 사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대 상단을 찔렀다. 전진우는 리그 득점과 공격포인트(14개) 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전진우. [사진=전북]

강원은 후반에도 열세를 면하지 못하자 최근 J리그에서 데려온 스트라이커 김건희와 공격수 이상헌 등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으나 추격골은 나오지 않았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이 광주FC를 3-1로 제압했다. 서울은 광주와 대결에서 2023년 5월 9일 홈 경기 3-1 승리 이후 5연패를 당했다가 2년 1개월여 만에 승리를 맛봤다.

정승원의 1골 1도움 활약에 둑스와 문선민의 릴레이 골이 터지며 김기동 감독은 부임 후 4전 전패후 첫 광주전 승리를 신고했다.

정승원. [사진=서울]

서울은 승점 25로 광주와 순위를 바꿔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의 부진을 이어간 광주는 승점 24에 머무르며 7위로 내려앉았다.

전반 10분 서울 골키퍼 강현무가 길게 찬 볼을 광주 수비수 진시우가 헤딩 실수로 뒤로 흘리자 정승원이 번개같이 달려들어 선제골을 꽂았다. 후반 9분엔 둑스가 정승원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23분에는 김진수의 프리킥을 문선민이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후반 35분 제시 린가드의 코너킥에 이은 이승모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서울 골키퍼 강현무가 놓친 볼을 헤이스가 밀어넣으며 영패는 면했다. 광주는 올 시즌 헤이스와 함께 팀 내 최다인 4골을 기록 중인 아사니 없이 이날 경기를 치렀다. 아사니는 알바니아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아직 복귀하지 않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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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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