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부대표 따로 선정…김남근이 집중 마크"
야당의 법사위원장 요구에는 사실상 거절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신임 원내대표가 "민생법안으로 상법 개정안을 제일 먼저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인선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상법개정안이 워낙 중요한데다가, 코스피 5000 달성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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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단 인선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15 mironj19@newspim.com |
그는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 이를 중점적으로 하기 위해 민생부대표를 따로 선정했다"며 "김남근 의원이 민생부대표로서 집중 마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민생이 시급해 민생 법안, 민생 추경, 개혁 입법을 균형 있게 짜 맞추도록 하겠다"며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을지로위원회를 활성화해서 민생 현안에 대해 반드시 법안 (처리) 전에 사회적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책을 찾는 것을 병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또 '당정 협의가 다음주 주말부터 시작할 수 있겠나'라는 질문에는 "(그것이) 저희 목표"라면서도 "정부가 그때까지 구성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당정 협의 일정에 대해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정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요구한 것을 두고는 "법사위는 상임위원회 운영 규칙상 2년마다 교체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를 준수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또 야당과의 소통에 대해서 "법사위원장이 여당에 있다고 해서 (야당과) 소통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소통이라고 하는 것은 서로 얼마나 신뢰하고, 대화를 통해 형성되는 것이지 법사위가 어디 있느냐와는 별로 관계가 없다"고 짚었다.
그는 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질 논란에 대해선 "논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잘 아는 분이 당사자이니 당사자의 해명 외 저희가 덧붙일 것이 없다"고 말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