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이강인 PK로 쐐기골... PSG, 클럽월드컵 첫 경기 대승

기사입력 : 2025년06월16일 07:46

최종수정 : 2025년06월16일 07:46

PSG, AT 마드리드에 4-0... 20일 보타포구와 2차전
AFP "이강인의 골에 "KOREA!" 환호 로즈볼에 울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클럽월드컵 무대 데뷔골을 넣었다.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은 첫 경기에서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대승을 거뒀다.

PSG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눌렀던 PSG는 불과 2주 만에 또 한 번 유럽 강호를 제압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PSG는 오는 20일 보타포구(브라질), 23일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B조 2, 3차전을 치른다.

[패서디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16일 FIFA 클럽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넣고 있다. 2025.6.16 psoq1337@newspim.com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5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선발로 나선 11명 중 부상으로 빠진 우스만 뎀벨레를 제외한 10명을 다시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뎀벨레 대신 곤살루 하무스가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부터 PSG는 볼 점유율을 완전히 장악했다.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찔러준 공을 파비안 루이스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엔 크바라츠헬리아의 또 다른 도움으로 비티냐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패서디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16일 FIFA 클럽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넣고 있다. 2025.6.16 psoq1337@newspim.com

전반 내내 단 한 차례 유효 슈팅에 그친 아틀레티코는 후반전에도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후반 12분 만회골로 보였던 훌렌 알바레스의 슛은 VAR 판독 끝에 무효 처리됐다.

PSG는 후반 27분 루이스를 대신해 이강인을 투입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33분에는 클레망 랑글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까지 겹쳤다.

PSG는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세니 마율루가 3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로빈 르 노르망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강인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강인에게는 더욱 특별한 순간이었다.

[패서디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16일 FIFA 클럽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6.16 psoq1337@newspim.com

로즈볼은 1994년 미국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상징적인 구장이다. 이날도 8만619명의 관중이 몰려 열기를 더했고 후반 막판 이강인의 페널티킥 골 장면에선 "KOREA!" 함성이 터져 나왔다. AFP통신은 "이강인의 골 장면에 'KOREA!'라는 환호가 로즈볼을 울렸다"며 "로스앤젤레스 인근 한인 커뮤니티의 응원이 분위기를 달궜다"고 전했다.

엔리케 PSG 감독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단단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도 신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