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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평택이지만"…'고덕 예미지' 흥행 vs '브레인시티 미래도' 참패

기사입력 : 2025년06월16일 15:45

최종수정 : 2025년06월16일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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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백조 예미지, 1순위 평균 경쟁률 4.06대 1
브레인시티 분양 단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미분양ing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최근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는 경기도 평택시에서 분양한 '금성백조 예미지'와 '앤네이처 미래도'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네이처 미래도의 경우 단지 규모와 분양가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입지와 수요층에 따른 선호도 격차가 발목을 붙잡은 것으로 보인다.

◆ 금석백조 예미지, 1순위 평균 경쟁률 4.06대 1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수도권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를 갖춘 만큼 평택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입지에 따른 격차를 극복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10일 분양에 나선 '금성백조 예미지'는 일반물량 261가구 모집에 106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0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84㎡ C타입은 11.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단지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48블록에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총 43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2026년 8월 준공 예정으로 선시공 후분양 방식이 적용됐다. 84㎡ 단일 면적으로 세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최고가 기준 분양가는 5억4590만~5억543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시세와 비교해 낮은 가격으로 형성돼 차익도 바라볼 수 있다. 맞은편에 위치한 '호반써밋고덕국제신도시에듀파크' 전용 84㎡는 이달 6억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5억55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4500만원 올랐다.

평택은 반도체 불황으로 인한 지역 경제 악화로 청약시장에서 외면받았다. 하지만 올해 초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비롯해 평택시의 신청사 이전, 광역 교통망 확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은 물론 수도권에서 전용 84㎡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 브레인시티 분양 단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미분양 진행중

반면 앞서 지난달에 분양한 '앤네이처 미래도'는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분양한 '앤네이처 미래도'는 일반물량 1396가구 모집에 61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평균 경쟁률 0.04대 1을 기록했다. 2순위 신청자까지 포함해도 평균 경쟁률은 0.06대 1에 불과하다.

'금성백조 예미지'와 비교해 단지 규모도 3배 이상에 달하는 데다 분양가도 50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 앤네이처 미래도 분양가는 전용 84㎡ 최고가 기준 4억8960만~4억9520만원이다.

인근에 위치한 '평택장안마을코오롱하늘채' 전용 84㎡는 이달 2억8700만원에 거래됐다. 최고가도 지난 2021년 4억7000만원이다. 최근 평택 내 분양가 중에서 낮긴 하지만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2억원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다만 코오롱하늘채의 경우 2013년 준공된 만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입지와 수요층의 선호도에 따라 청약 성적이 갈린 것으로 분석된다.

고덕국제신도시의 경우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라는 든든한 뒷배를 둔 데다 향후 삼성반도체와 연계되는 고덕 연구개발 테크노밸리도 주변에 들어서면서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다. SRT와 KTX가 정차하는 지제역과도 인접하다. 브레인시티의 경우 서쪽 일반산업단지와 맞닿아 있어 출퇴근 편의성이 높다. 하지만 브레인시티 자체에 철도역도 없는데다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미비하다.

실제로 지난해 분양한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과 '브레인시티 푸르지오' 역시 전용 84㎡ 분양가 5억원대에 책정됐지만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미분양 물량으로 남아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평택 분양시장에서는 단순한 분양가 수준보다 입지에 따른 실수요자의 체감가치가 청약 성적을 좌우하고 있다"며 "고덕처럼 삼성반도체·광역교통 등 미래 성장성이 뚜렷한 지역은 선호가 높은 반면, 브레인시티처럼 기반시설이 미비하거나 개발 기대감이 약한 지역은 분양가가 낮아도 외면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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