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유그룹, 오는 23일에도 신라면세점 제주점 찾을 예정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중국여유그룹 경영진들이 오는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하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신라면세점은 19일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중국여유그룹 경영진과 글로벌 면세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및 교류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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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한국행 첫 중국 패키지 단체 관광객이 서울시 장충동 소재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해 환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라면세점] |
이날 회동에는 중국여유그룹에서 류쿤(Liu Kun) 부총장, 장리쥔(Zhang lijun) 부총경리, 요우청(You cheng) 연구원장, 왕옌광 (Wang yanguang) 부총경리가 참석한다.
호텔신라에서는 김준환 TR부문장(부사장), 김보연 TR부문 마케팅팀장(상무), 윤재필 TR부문 국내영업팀장(상무)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자리한다.
이번 교류는 글로벌 면세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위한 것으로, 중국여유그룹에서는 한국 면세 업계의 발전 현황과 운영에 대해 답사하고 양사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여유그룹 경영진은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답사하고, 양사 간 면세점 운영 경험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문한 중국여유그룹은 4대 핵심 사업인 ▲여행 서비스 ▲여행 상품 및 채널 ▲여행 자원 및 시설 ▲여행 금융을 중심으로 다각화해 사업을 운영 중이며, 자회사인 중국면세점그룹(China Duty Free Group, CDFG)은 1984년 설립된 세계 최대 면세 기업이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인 고객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 3분기(7~9월)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될 경우, 면세 업계에서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정부가 비자 면제를 확대한 2023년 말부터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 무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2011만5000명으로, 이는 2023년 대비 112.3% 증가한 수치다. 중국은 한국에 대해서도 지난해 11월부터 비자 면제를 시행한 바 있다.
이에 신라면세점은 중국 현지 사무소와의 연계를 통해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고 있다. 또, 마이스(MICE), 인센티브 단체 등 고부가가치 단체 중심 유치활동을 통해 중국, 동남아 단체고객이 월평균 2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중국 현지 여행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마이스 및 인센티브 단체를 유치 중에 있다. 이 밖에도 K팝(POP) 팬미팅 등의 대형 단체고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최근 일일 투어나 소규모 맞춤형 단체 여행 형태의 변화에 따른 연계 상품도 개발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단체 관광객 전용 쇼핑 환경 재정비와 특화 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시내면세점의 단체 관광객 허브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오는 3분기부터 방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여유그룹은 이달 23일에도 신라면세점 제주점을 찾을 예정이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