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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유발 전국 학교 급식실 환기 시설, 36%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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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도 폐암…경력 10년 미만은 인정 못 받아
환기 시설 개선 기준도 교육청·교육부 사이 이견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급식 노동자의 폐암 발병이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며 정부가 환기 시설 개선 사업 관련 대책을 제시한 지 5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사업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학교 급식실 노동자의 폐암은 2021년 처음 산재로 인정됐다. 같은 해 12월 고용노동부는 교육부에 학교 급식종사자 건강검진 권고하고, 급식실 환기 설비 설치와 환기 가이드라인를 제시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18일 분석한 결과,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 급식실 가운데 환기 시설 개선 대상인 1만722곳 가운데 실제 이행된 학교는 기존 목표치에서 후퇴한 3909곳(36%·올해 3월 기준)에 그쳤다.

◆ 학교 밀집한 수도권 지역 환기 시설 개선 사업 이행률 평균 21%

지난해 4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주최로 개최된 급식실 노동자 건강권 쟁취 대책 마련을 촉구집회에서 사고당한 동료지도사의 사진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급식실 환기 시설 개선 사업은 급식 노동자들의 폐 건강과 직결된다. 급식 노동자들은 튀김, 볶음, 구이 등 고온에서 기름을 사용해 음식을 조리할 때 조리흄이라는 암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에 노출된다.

17개 시·도교육청 중 이행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시교육청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환기 시설 공사가 필요한 급식실 1029곳 가운데 11%(114곳)만 설비를 개선했다. 유치원은 개선한 곳이 '0'이다. 

다수의 학교가 몰려있는 수도권 지역은 21%로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22%, 31%에 그쳤다.

이어 ▲경북 23% ▲대전 23% ▲울산 33% ▲전남 33% ▲세종 39% ▲광주 40% ▲대구 40% ▲충남 44% ▲강원 46% ▲경남 48% ▲부산 49% ▲전북 58% ▲충북 61% 순이다.

급식실 환기 개선 사업 이행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로 196곳 가운데 74%(138곳)로 나타났다.

17개 시도교육청에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학교 급식실에서 폐암으로 산업재해가 인정된 사례는 169건이다. 이는 10년 이상 급식실 조리실 등에서 근무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수치로,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경숙 학교급식실 폐암대책위원회 공동 위원장은 "10년 미만 재직한 근로자들은 산재 인정을 잘 받지 못하고 있다"며 "미세 물질인 조리흄은 급식실 곳곳에 떠다니는데, 재직 기간이 10년이 넘은 제주에 한 영양사도 폐암에 걸렸지만 요리 업무를 하지 않는다고 산재 승인이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까지 환기 시설을 모두 바꾸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지만, 오히려 관련 예산을 줄이고 고액의 요리 로봇을 구입하는 등 목표 연도까지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고 부연했다.

◆ 교육당국 환기 개선 관련 예산 70% 이상 삭감

서울 성동구의 한 중학교 급식실. [사진=뉴스핌DB] 

실제로 급식실 시설 개선 사업비가 큰 폭으로 삭감됐다. 2025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에서 급식실 시설 개선 관련 예산은은 전년 대비 70% 이상 깎였다.

시·도교육청은 예산 부족을, 교육부는 관련 예산을 집행했지만 시·도교육청이 자체 예산을 투입지 않는다며 책임 소재를 미뤘다.

부처 사이에서 급식실 환기 시설 개선 기준을 두고 이견이 발생하면서 관련 사업 진행도 늧춰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교육부의 안을 학교 현장에 맞춰 새 기준안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고용노동부의 기준을 2023년 상반기에 개정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실 환기 시설 개선에 2~3억원이 필요한데 교육부는 집행 금액을 1개교당 1억 원으로 한정해 자체 예산이 부족해 사업 집행이 느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학 때만 공사를 할 수 있는데 2023년 (급식실 환기 기설) 개정안 이후 방학이 3번밖에 없어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고,  급식실 환기 시설 개선안을 이행할 수 있는 적합한 공사 업체를 찾지 못해 교육청에서 관련 예산을 집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1억 원 외에 드는 비용은 교육청에서 자체 예산으로 충당해야지 모든 비용을 지원하긴 어렵다"고 반박했다.

한편, 2021년 2월 근로복지공단이 경기 수원 한 중학교에서 조리실무사로 12년간 근로자가 폐암으로 숨진 사건을 업무상 질병으로 처음 인정하면서 급식실 폐암 산재가 사회적 문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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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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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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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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