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교육청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단체급식 대량 조리 로봇 시범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청은 학교별 다양한 급식시설 여건에 맞춰 한국로보틱스에서 개발 중인 복합공정 기능이 탑재된 로봇과 스마트 솥 등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성북구 송곡중학교 급실실에서 조리사와 시범 운영중인 급식 로봇. [사진=뉴스핌 DB] |
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시범 사업 중 푸드테크 대량조리 분야에 선정됐다. 이에 숭곡중학교 급식실에 급식 로봇을 도입해 현재 운영 중이다.
이 급식 로봇을 도입한 결과 학교 급식실의 조리흄 노출이 평균 76%가 줄었고, 학교 급식 종사자의 근력 투입도 평균 40% 감소했다.
교육청은 올해도 조리 종사자의 업무 경감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급식 로봇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튀김 로봇을 총예산 11억 원을 투입해 학교당 1대씩 총 6개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청은 급식 로봇의 안정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급식 로봇을 운영하는 작업자의 안전과 사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리용 로봇 안전매뉴얼과 로봇용 위생 매뉴얼도 12월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 대행은 "급식시설 자동화를 위한 급식 로봇의 지속적인 도입을 통해 학교급식실 근무 여건을 개선해 급식 종사자의 건강권 확보와 조리인력난 경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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