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4년 만에…경기 북부 고난도 외과 수술 허브 도약
[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외과가 개원 4년 만에 전신마취 수술 1만례를 달성하며 경기 북부 고난도 외과수술 거점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이번 성과에 대해 개원 직후부터 다양한 진료영역에서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안정적인 수술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18일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외과는 2021년 3월 개원 이래 2025년 6월 4일 기준으로 전신마취 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
외과가 집도한 1만례 중 간담췌질환이 2808례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유방질환 1973례, 중환자외상 1803례, 갑상선내분비질환 1792례, 대장항문질환 676례, 장기이식 및 혈관질환 537례, 상부위장관질환 411례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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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을지대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나충실 교수가 갑상선질환 환자에게 1만 번째 외과 전신마취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사진=의정부을지대병원] 2025.06.18 sinnews7@newspim.com |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각 진료 분야에서 고르게 뛰어난 성과를 올리며 최고 수준의 수술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술 실적뿐만 아니라 질적 지표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암 진단 후 7일 이내 수술이 가능한 신속 진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증 암 수술 3120례를 시행하며 수준 높은 역량을 선보였다.
또 복강경 수술 4684례, 로봇수술 314례 등 최소침습수술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환자의 회복 속도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체계적인 수술 시스템과 다학제 협진 체계가 있다고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설명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수술 전 다학제 회의를 통해 정확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마취통증의학과, 중환자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진단‧수술‧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안전한 수술 환경을 구축해 왔다.
송현 병원장은 "개원 4년 만의 외과 전신마취 수술 1만례 달성은 단순한 수술 건수를 넘어 신뢰받는 수술 중심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라면서 "앞으로도 의료진 역량 강화와 최신 술기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sinnews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