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움 프로젝트 등 27개 사업 추진
생활인구 2029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도내 최대 규모인 408억 원의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매년 전국에 분배하는 재원으로, 괴산군은 해당 기금을 활용해 온 동네 아이 키움 프로젝트 등 총 27개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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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청.[사진=뉴스핌DB] |
연도별로는 ▲2022년 92억 원 ▲2023년 122억 6000만 원 ▲2024년 113억 7000만 원 ▲2025년 80억 3500만 원을 각각 확보했다.
특히 '괴산 교육 플랫폼 구축 사업'(총사업비 91억 원)과 산촌 청년 창업 특구 조성 등으로 유소년 및 청장년층 인구 유입 효과를 거뒀다.
실제로 생활 인구는 지난 2019년 대비 지난해 기준 약 두 배 이상 증가해, 도내 군 단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괴산군은 정주 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수면에는 내년에 청년 임대 주택(12호)을 공급하고, 칠성면 성산 별빛 마을에는 귀촌인 주거 단지(40세대)를 오는 2026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을 마중물 삼아 외부 인구가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활력 있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 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와 등록 외국인을 포함해 월 최소 한 번 이상 지역에 체류하는 통근·통학·관광객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