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원 투입...산림청 목조건축실연사업 일환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산림연구원이 친환경 목조건축물인 목재누리센터를 2027년 준공 목표로 본격 설계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목재누리센터는 국비 6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30억 원이 투입되며, 전남산 목재를 적극 활용해 지상 2층, 연면적 약 2100㎡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국내 최초의 목조 온실과 세계 목공예 전시공간, 숲속도서관 북카페, 어린이 실내놀이터, 산림교육실, 옥상 전망대 등 다양한 편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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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누리센터 조감도. [사진=전남도] 2025.06.20 ej7648@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산림청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남 대표 난대수종인 편백과 삼나무가 벌기령에 도달함에 따라 이들 수종을 활용한 공공건축물 조성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지역 목재 산업 활성화와 탄소저장 기능 및 친환경성 홍보는 물론 도민의 인식 제고와 탄소중립 정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계는 지난 5일 열린 심사위원회 평가에서 선정된 종합건축사사무소 창이 맡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오득실 연구원장은 "도민 누구나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내 목조건축 우수성과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산림연구원은 연간 방문객이 약 30만 명에 달하며 지난해 말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단지를 준공했다. 오는 2026년 명품숲 조성과 함께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