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20일 내년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창단 작업을 진행 중인 가칭 '용인FC' 테크니컬디렉터로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동국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전날 시청 시장실에서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면서 선수 시절 쌓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용인FC' 창단과 구단 운영, 선수 기량 향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과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용인FC' 성공 창단을 위한 시설과 선수 영입, 앞으로 구단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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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19일 이동국 초대 '용인FC' 테크니컬디렉터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용인시] |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서 다양한 업적을 이루고 은퇴한 뒤에는 다양한 방송과 축구행정 분야에서 활약하는 중이다.
시는 이동국 테크니컬캐릭터가 높은 대중 인지도와 전문성을 활용해 '용인FC' 창단과 성공 운영에 일익을 담당하리라고 기대한다.
이 시장은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가 '용인FC' 안정 운영과 후배 양성에 크게 이바지하리라 기대한다"며 "내년 K리그2에 참가할 예정인 '용인FC'가 시민 자부심과 도시 위상을 높이도록 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현재 운영 중인 프로축구팀과 차별이 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용인FC' 선수단 구성과 운영 방향,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구축, 장기 전력 강화 계획 수립을 비롯해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포항스틸러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독일 '베르더 브레멘', 영국 '미들즈브러', 성남 일화 천마,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활약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 최초 영구 결번 선수이자 K리그 역사상 최초로 '70-70 클럽'에 가입하는가 하면 K리그 통산 228골을 기록해 'K리그 전설'로 평가받는다.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105경기에서 33골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서 13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축구해설과 방송에서 활약했고,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축구계 발전에 이바지했다.
한편, '용인FC'는 지난달 김진형 단장을 선임한 데 이어 테크니컬디렉터 선임을 마무리하면서 창단 작업에 속도를 높인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