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한국서 제대로 붙자"...삼성 보다 샤오미 '플립' 먼저 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일 한국 1차 출시국 포함된 신제품 공개
Z플립 대항마 '믹스 플립2' 출시에 관심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열고 접점 확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샤오미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공개를 앞두고 선제공격에 나섰다. 내달 공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7'에 앞서 샤오미의 '믹스 플립2'가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함께 폴더블폰의 핵심 시장으로,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샤오미와 삼성전자의 정면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코리아는 오는 28일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개관에 앞서 25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이날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된 새 스마트폰이 공개될 예정이다. 샤오미는 플래그십 폴더블폰 '믹스 플립2'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으로, 이 제품을 공개할지 관심이 높다.

샤오미 '믹스 플립' [사진=샤오미]

'믹스 플립2'는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폰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셋이 탑재될 예정이며, 6.85인치 1.5K 120Hz OLED 디스플레이, 5100mAh 대용량 배터리, 67W 유선·50W 무선 고속충전, IPX8 방수 등 최고 사양을 갖췄다. 카메라 성능도 강화돼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을 지원하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가 삼성의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를 정조준 하는 전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수년간 삼성의 갤럭시S, 폴더블 시리즈 발표 직전이나 직후에 자사의 신형 스마트폰을 집중 출시해 시장 주목도를 분산시키는 전술을 구사해 왔다. 샤오미는 믹스 플립2의 전작인 '믹스 플립'도 지난해 7월 갤럭시 Z플립6를 선보인 직후 동시 공개한 바 있다. 북 타입의 갤럭시 Z폴드 시리즈와 유사한 '믹스 폴드3'도 지난해 8월 공개했다.

특히 샤오미는 폴더블폰 외에도 카메라와 AI 분야에서 삼성과의 기술 경쟁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서는 플래그십 카메라폰 '샤오미15 울트라'를 공개하며 삼성의 AI폰 전략에 맞섰다. 독일 광학기업 라이카와 협력해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를 탑재하며 고급 카메라 성능을 강조했다.

이번 오프라인 매장 개장은 단순히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차원을 넘어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신뢰도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가성비 중심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품질·서비스 경쟁력도 갖춘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여의도 IFC몰에 들어서는 샤오미의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사진=샤오미]

이번에 문을 여는 샤오미 스토어는 국내 첫 직영 판매와 사후관리(AS)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형 매장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TV, 청소기, 생활가전 등 샤오미 전 제품군을 한 공간에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매장 내 체험형 쇼룸은 약 60평 규모로 조성되며, 실제 생활공간처럼 꾸며져 제품 사용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 내 A/S도 즉시 가능하다.

구매 고객에게는 배송과 설치 서비스도 제공된다.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이 적용되며, 도심 지역은 48시간 이내 배송이 완료된다. TV와 청소기 등 주요 가전은 설치·수거·수리 서비스가 함께 지원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샤오미가 한국 시장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과 기술 혁신을 앞세운 샤오미의 적극적 행보가 삼성과의 경쟁 구도를 한층 격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달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새 폴더블 시리즈를 공개한다. 갤럭시Z폴드7·Z플립7을 비롯해 갤럭시 워치 8을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