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고성능 브랜드 GR 야리스 M, 日이어 유럽서도 공개
모리조·미드십 상징하는 M…양산 가능성 열려 있어
[뉘르부르크링(독일)=뉴스핌] 조수빈 기자 = 토요타의 GR 야리스 M 콘셉트 모델이 모터스포츠의 본 고장인 유럽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21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레이스가 열리고 있는 현지에서 토요타 GR 야리스 M 모델이 유럽 시장 최초로 공개됐다. 이 모델은 지난 1월 일본 치바에서 열린 도쿄 오토살롱 2025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유럽에서도 그 모습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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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르부르크링(독일)=뉴스핌] 조수빈 기자 = 토요타 부스에 전시되어 있는 GR 야리스 M 콘셉트 카. [사진=조수빈 기자] 2025.06.21 beans@newspim.com |
GR 야리스 M은 토요타의 새로운 기술력이 담긴 실증 차량으로, 기존 GR 야리스와는 다른 점들이 눈에 띈다. 이 모델은 직렬 4기통 2.0ℓ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미드십 방식을 채택하여 GR 야리스의 가능성을 한층 더 확장했다.
현장에서 만난 GR 야리스 M 콘셉트 차량 개발자는 "초심으로 돌아가 GR의 철학을 알리기 위한 의도로 유럽 시장에서 최초로 공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GR 야리스 M의 'M'은 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토요다 아키오 회장)'의 이름과 미드십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콘셉트 차량 개발이 모리조의 철학적 목표에서 출발했음을 나타낸다.
개발자는 "기존 GR 야리스의 조향 시 바깥으로 밀리는 현상(언더 스티어)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구동 레이아웃을 적용했다"며, "엔진을 전면 보닛 아래가 아니라 후면의 적재공간에 장착함으로써 전륜의 조향과 후륜의 가속 역할을 균형 있게 분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GR 야리스 M 콘셉트 차량은 내달 26일부터 27일까지 오토폴리스에서 진행되는 5라운드 슈퍼 다이큐 레이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다이큐 레이스에서의 완주 여부와 향후 반응에 따라 양산 가능성도 있는 차량으로, 출전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토요타는 모리조의 지휘 아래 새롭게 탄생한 팀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과 더욱 강력해진 GR 야리스로 24시간의 극한 레이스에 도전한다. 19일부터 22일(현지 시간)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이번 레이스에는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이라는 이름으로 GR 야리스와 GR 수프라 GT4 Evo2 차량이 참가한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