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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파리에어쇼서 9297억 원 성과…글로벌 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6월23일 11:24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11:24

68건의 B2B 상담 통해 새로운 수출 기회 창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와 협력…성장 기반 마련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제55회 파리에어쇼'에서 홍보관 운영을 통해 B2B 상담 68건, 상담액 9297억 원, MOU 체결 1건 등의 큰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제55회 파리에어쇼에 참관한 브라질 항공기 제작회사 엠브라에르(Embraer) 부스에 방문한 김제홍(가운데) 사천시 부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사천시] 2025.06.23

파리에어쇼는 전 세계 50개국,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산업 행사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렸다.

전시뿐만 아니라 공식행사(개막식 등), 항공기 시범 및 곡예비행, B2B,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김 부시장과 일행은 파리에어쇼 기간 동안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스테이션 F를 비롯해 항공우주부품 생산업체 SAFRAN, Amphenol, MECADAQ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국내 항공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이로 인해 ㈜송월테크놀로지와 태국 QARBON사가 지난해 체결한 롤스로이스 Trent 700 및 T7000 엔진 부품 공급계약에 이어 1년 만에 추가 사업 협력을 위한 수출계약(MOU)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도 이뤄냈다.

미국 최대 항공 방산 통신장비 기업인 Amphenol과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했다.

프랑스 대표 우주항공기업 SAFRAN 부스를 방문해 SAFRAN의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인 'SAFRAN EXPLORE'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SAFRAN이 개발·생산하는 고정익 및 회전익 엔진, 랜딩기어 등 첨단 항공기 부품 견학과 함께 기업의 기술력 및 산업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기도 했다.

폴란드 제슈프시의 콘라드 피요엑(Conrad Fijołek) 시장을 비롯해 우주항공 앵커기업들과 다시 만나 관내 기업들과의 연계 미팅을 주선하는 등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2026년 개최 예정인 '사천에어쇼'와 우주항공청(KASA)에 대한 국제적 관심 유도와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국제적 협력 기반이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제홍 부시장은 "이번 에어쇼는 사천이 세계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2026 사천에어쇼와 KASA 설립, 복합도시 조성을 통해 아시아의 툴루즈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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