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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조달러 청사진' 테슬라 로보택시 기대 반 우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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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요금 4.20달러에 2인 탑승
AI 기업 변신 본격화되나
텍사스주 규제 움직임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가 수 년간의 연기 끝에 마침내 로보택시를 출시하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국내외 전기차 사업의 부진 속에 고성장하는 로보택시 시장에 본격 진출하자 월가에서는 새로운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번진다.

하지만 텍사스 주가 9월부터 자율주행차 운영 업체에 공공 도로에서 운행하기 전 텍사스 자동차관리소(DMV) 승인을 받도록 요구하는 법률을 마련, 상황이 복잡해 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 테슬라 로보택시 어떻게 만들었나 =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외신들은 테슬라가 6월22일(현지시각)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구글의 웨이모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대 20대의 모델Y가 공공 도로에서 운행한 후 기술 성능에 따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 X 게시물에서 로보택시를 고정 요금 4.20달러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공유된 초대장에서 그는 운전석에는 운전자가 없고, 안전 모니터가 조수석에 앉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에는 18세 이상 고객이 최대 2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오스틴의 제한된 구역 내에서만 운행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완전자율주행(FSD)라고 부르는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의 고급 버전으로 조종되는 모델Y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사용한다.

모델Y는 FSD용 센서 역할을 하는 8개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고, 현재 구매 가능한 차량과 동일한 설정이다. 테슬라 소유주들에게 제공되는 버전은 운전자가 도로에 주의를 기울이고 언제든 조향을 대신할 준비를 해야 한다.

테슬라 로보택시 [사진=블룸버그]

업체는 자사 서비스에 특별히 설계된 두 가지 로보택시를 도입할 계획인데, 사이버캐브라고 지칭되는 작은 금색의 세단과 로보밴이라는 대형 다인승 차량이다. 이들 차량은 핸들과 페달이 아예 없고, 이르면 2026년 도로를 달릴 수 있다.

◆ 로보택시, 테슬라에 어떤 의미인가 = 로보택시는 테슬라의 본사가 위치한 오스틴의 제한된 고객들에게 우선 개방된다.

서비스는 업체가 차량을 테스트 해 온 오스틴의 지오펜스 구역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웨이모처럼 테슬라도 차량의 성능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어려운 상황을 지원할 예정이다. 업체는 차량들이 응급 차량의 사이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마이크를 장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보택시 사업은 지금까지 테슬라의 핵심 사업인 전기차 부문의 매출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과 맞물려 관심을 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으로 인해 일부 소유자들과 자동차 구매자들의 반발까지 터져 나온 상황.

앞서 머스크는 테슬라의 운명을 인공지능(AI) 사업과 연결시킨 바 있다. 더 이상 전기차 업체가 아닌 AI 업체로 분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자율주행 사업이 현재 약 1조달러인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5조~10조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여전히 전기차 사업 부문은 테슬라의 전체 매출액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4년 업체의 매출액은 약 980억달러로 집계됐고, 이 중 75% 가량이 자동차 판매에서 창출됐다.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월가에서도 장밋빛 전망이 제시됐다. 테슬라 강세론자로 통하는 ARK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대표는 자율주행 차량 공유 부문이 2029년까지 9510억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때 해당 서비스가 테슬라 수익의 약 9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텍사스 규제 움직임, 벌써 난기류 = 테슬라는 오스틴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샌안토니오 등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머스크는 2026년 말까지 미국 도로에 수 십만 대의 테슬라 FSD 차량이 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중 상당수가 가장 진보된 FSD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개인 소유 차량일 것이라는 기대다. 그는 이 같은 계획을 숙박 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와 차량 공유 업체 우버의 결합으로 비교했다.

장밋빛 청사진과 달리 앞날이 그리 매끄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먼저, 규제의 문제다. 현재 자율주행차는 주 단위로, 경우에 따라서는 도시 단위로 규제를 받고 있다.

머스크는 연방 규제를 요구하는 입장인데, 이 경우 테슬라가 미국 전역의 차량에 관련 소프트웨어를 보다 쉽게 배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가 원하는 방향으로 규제 법안이 통합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로비가 필요하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한 가지 걸리는 부분은 텍사스 주의 규제 움직임이다. 로이터를 포함한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는 자율주행차 업체들이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차량을 공공 도로에서 운행하기 전에 텍사스 자동차관리소(DMV)의 승인을 받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만들었다.

해당 법안은 텍사스 주 정부가 공공에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업체들의 허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한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 6월20일 자율주행차 운행에 주정부 허가를 요구하는 법안에 서명했고, 9월1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텍사스 민주당 의원들은 테슬라에 9월까지 로보택시 출시를 연기할 것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새로운 법안으로 인해 자율주행 차량의 승인 절차가 한층 까다로워 질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머스크가 9월 법안 시행에 앞서 서둘러 로보택시를 출시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하지만 주 정부가 허가 취소 권한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업체가 기술적인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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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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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 '사전 승인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당국이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하고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사전에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공식 이메일을 통해 항행 관련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절차나 적용 범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도의 해상 안전 확보 노력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기뢰 위협 속에서도 해협 내 안전 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와 맞물려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국제 해상 교통의 자유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 간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다. 여기다 실제로 선박 운항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보험료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내다봤다. 2026년 5월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즈무즈 해협에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5-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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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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