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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재산 증식 의혹에 "조의금·축의금·출판기념회 소득"

기사입력 : 2025년06월24일 17:20

최종수정 : 2025년06월24일 17:21

24~25일 국회 인사특위서 청문회
서울시장 도전 의사에 "총리가 마지막"
"안보·경제 모든 면에서 한미동맹 강화"
"검찰개혁, 큰 틀서 수사·기소 분리"
"내란 바로잡지만 경제에 집중해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축의금, 조의금, 출판기념회 등으로 세비 외 수입을 모았다고 해명했다.

서울시장 도전 의사를 묻는 질의에는 총리직이 마지막 자리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6.24 mironj19@newspim.com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방향의 경우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직속 위원회에서 필요한 조율을 하겠다고 답했다.

◆ 핵심 의혹 '재산 형성 과정' 설명은…"세비 외 수입, 조의금·축의금·출판기념회"

김 후보자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통해 "축의금, 조의금, 출판기념회 두 번, 제 처가 장모님으로부터 간혹 받은 생활비가 총체적으로 모여 세비 외 수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 시기에 몰려 상당한 현금을 쌓아 놓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 매해 분산되어 조금씩 되고(들어오고) 그때그때 지출됐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모여진 액수도 통상적인 사회적인 통념 또는 저희 연배 사회생활과 관련된 또는 국회 내에서 이루어진 그런 행사들에 비추어서 (볼 때) 다시 확인해 본 바 다 감사한 액수이기는 하지만, 과하게 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6.24 mironj19@newspim.com

국회의원직 사임 의사에 대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생각해 본 적 없다"며 국회의원과 국무총리직 겸직 의사를 내보였다.

서울시장 도전 의향은 없다고 답했다. 곽 의원이 '정치인 출신 지명자라면 총리 생활을 1년 정도 하고 다음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에 한 번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묻자, 김 후보자는 "제 마음도 그리 정했고, 대통령님께도 이 (총리)직이 제 정치의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력투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답했다.

◆ 해수부 이전, 직속 위원회서 조율…검찰개혁 "큰 틀에서 수사·기소 분리"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대통령 직속 또는 국무총리 직속 위원회에서 필요한 조율을 하겠다"며 "부산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비전과 관련된 문제라는 데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그렇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해수부 이전은) 부산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여서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며 "다만 장기과제이고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외교 관련성이 있는 과제여서 사실 당장 와닿지 않는 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개혁 방향성을 묻는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는 "큰 틀에서 수사, 기소를 분리하자는 방향은 공감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고 저도 동의하고 있다"며 "제도와 사람의 문제가 섞여 있어 사람의 문제는 벌할 것을 벌하면서 근본적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5.06.24 mironj19@newspim.com

내란 청산 방향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내란에 대한 근본 뿌리를 바로잡는 일을 해야 된다"면서도 "다만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너무나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경제에 집중하고 경제를 살리는 데 최대한 영향을 덜 주는 방법으로 (내란 청산을) 해야 되는 고민도 함께 하고 계시다는 말씀을 드리고, 국민들께서 이것을 이해하실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한미 동맹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국제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안보만이 아니라 경제, 정치,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한미 동맹의 정립·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미 동맹은 제가 정치를 배운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진보와 보수를 떠나 대한민국 정치와 외교의 기본 축"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사회적 갈등 관리 방안의 경우 "갈등을 해결하되 민주적 방식으로 해결하고, 사회 각계각층의 합의와 협약에 의한 방식으로 풀어 가는 것이 맞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 사회의 갈등과 관련한 경제적 비용 분석을 국무조정실에서 한 것이 있는데, 최근 7년간 사회적 갈등으로 낭비된 경제적 비용이 총 2130조원, 매년 304억원에 달한다"며 "대한민국 1년 예산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비용을 사회적 갈등에 쏟아붓고 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어 "국무조정실은 집중 관리 갈등 과제를 2017년부터 선정했는데, 한 해에 끝나지 않고 2년 연속 계속 갈등 관리 과제로 선정된 경우가 54건 정도"라며 "국무조정실에서 이해관계 당사자를 조율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갈등을 풀지 못하고 증폭시키고, (해결이) 중지된 상태"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향후 갈등 관리 방법론에 대해 속도전을 강조하면서 "갈등 해결은 가급적 집중적으로 해결하고 미제는 빨리 판단해서 도저히 안 될 것은 미제로 남겨 두고 새로운 과제를 풀어 가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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