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 원 사업비로 AI콜 지원
SK텔레콤 '누구 비즈콜' 활용한 정기적 안부 확인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복지재단(이사장 조한봉)은 서울 영등포구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AI콜 기반 취약노인 안부확인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고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전화 서비스 '누구 비즈콜(NUGU bizcall)'을 활용해 전국 65세 이상 취약노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시기별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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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기환 롯데복지재단 이사, 조한봉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이선자 롯데복지재단 이사,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 [사진=롯데복지재단 제공] |
특히 혹서기·혹한기 등 기상특보 상황에는 긴급 대응 안내와 명절 연휴 맞춤형 말벗서비스, 응급상황 대처 요령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고립감 해소와 긴급상황 조기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돌봄 종사자의 업무 부담도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어 산업계 및 현장 종사자들의 관심이 높다.
올해 사업은 지난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약 11개월간 진행되며 전국 약 5,000명의 취약 노인을 상시 대상으로 삼는다. 혹서기·혹한기에는 각 2만여 명, 추석과 설 명절 연휴 기간에는 각 3만여 명까지 대상자를 탄력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한봉 이사장은 "첨단 기술과 따뜻한 마음을 결합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회적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AI콜 기반 취약노인 안부확인 지원사업'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사회안전망 강화와 고립감 감소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기술이 효과적으로 접목된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시행 결과 전국에서 총 약 41만 건의 AI콜이 발신돼 평균 통화성공률이 약 73%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실효성을 보였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