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283명 신청해 경쟁률 33:1
오는 9월·11월 두 차례 추가 행사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1일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설렘, in 한강' 시즌2 미혼남녀 만남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3283명의 지원자 중 33: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된 100명의 미혼남녀가 참여했으며, 52%의 매칭률로 26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서울시는 이번 시즌2의 참가자 선정을 위해 5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남녀 각 50명을 모집했으며, 이 과정에서 여성 신청자(1975명)가 남성 신청자(1308명)를 초과한 점이 눈에 띄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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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혼남녀 만남행사 '설렘, in 한강' 시즌2 현장 [사진=서울시] |
이번 행사에서는 연애코칭, 요트 체험, 레크리에이션과 1:1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이성과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를 가졌다. 행사 직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81%의 응답자가 프로그램과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선호하는 이성을 1~3순위로 선택했으며, 매칭 결과는 다음 날인 6월 22일 정오에 개별 통보됐다. 최종 매칭된 26쌍에게는 신한카드가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을 제공해 이후 데이트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상반기 2월과 6월에 이어 하반기인 9월 청년의 날과 11월 빼빼로데이에 맞춰 두 차례 추가 행사를 열어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 행사도 한화손해보험㈜, ㈜신한카드와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아름다운 한강을 배경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소중한 인연을 맺은 커플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하반기에도 좋은 인연을 기다리는 많은 미혼남녀들이 참가해 뜻깊은 만남의 계기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