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도르트문트전 앞둔 김판곤 "최선 다해 울산의 색깔 보여줄 것"

기사입력 : 2025년06월25일 10:23

최종수정 : 2025년06월25일 10: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6일 승리 필요한 도르트문트와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울산 HD는 K리그 대표라는 명예 회복을 위한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울산은 오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FIFA 클럽월드컵 F조 최종전을 치른다. 현지 시간으로 뙤약볕이 쏟아지는 오후 3시에 킥오프한다. 앞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 플루미넨시(브라질)에 패한 울산은 조 3위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도르트문트는 1승 1무 승점 4로 조 2위다. 조 1위로 16강을 확정하기 위해 완승 전략으로 나올 게 뻔하다.

김판곤 감독은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최고의 클럽과 최고의 선수들에게만 허락된 이 대회는 울산에 주어진 특권이다. 대회를 우리가 최대한 즐기고, 선수들도 활약하길 바란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자부심을 안고 돌아가겠다"면서 "울산의 색깔을 보여주겠다. 우리가 움츠러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저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울산 김판곤 감독이 22일 FIFA 클럽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6.22 psoq1337@newspim.com

이어 "플루미넨시전에는 보고 싶은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K리그와 아시아를 대표해 여기에 왔으니 유럽 강호와 당당하게 겨루고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수 경력에서 의미 있는 대회이니 각자의 방식으로 이번 대회의 경험을 극대화해서 쌓아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에 대해서는 "체격, 체력, 속도가 좋고 기술과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유럽에서 정상급이다"며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좋다. 팀 차원에서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울산은 역습을 앞세워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공격 핵심 엄원상의 어깨 부상 공백이 변수다. 엄원상은 플루미넨시전 도중 상대 골키퍼와 경합 중 넘어지며 어깨를 다쳤다. 김영권은 "도르트문트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이 경기가 앞으로 남은 시즌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마지막까지 집중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안고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랜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영권이 18일 FIFA 클럽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패한 뒤 낙심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5.6.18 psoq1337@newspim.com

도르트문트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팀이다. 그러나 울산 선수들은 7년 전 더 큰 상대를 넘은 경험이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은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지만 최종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 무대에서 조현우는 7차례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고 주장 김영권은 선제골을 기록하며 '언더독 반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장소는 러시아 카잔이었고 이번엔 미국 신시내티다.

도르트문트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울산에서 주목할 선수'로 조현우를 지목하며 "2018년 독일전에서 조현우는 7개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고 경계했다. 조현우는 "잃을 게 없는 경기다.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영우. [사진=울산HD]

이번 대회 파워랭킹 최하위였던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는 이날 울산에게 좋은 교훈을 보였다.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1로 비겼다. 40개 슈팅을 맞고도 승점 1점을 따냈다. 오클랜드는 바이에른 뮌헨에 0-10, 벤피카에 0-6으로 져 울산처럼 이미 16강행이 좌절된 상태였고, 보카는 이겨야만 16강에 갈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인 점은 울산과 비슷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주눅 들지 않고 언더독의 기개를 펼쳤다.

참가 지원금으로만 약 140억 원을 확보한 울산이 도르트문트를 이기거나 비기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건 물론 29억 원 또는 14억 원 배당이라는 금전적 실리도 누린다. K리그 우승 상금이 약 5억 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 없는 보상이다.

울산은 도르트문트전을 마친 뒤 28일 귀국해 다음 달 3일 광주FC와 FA컵 8강전을 치른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사진
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