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기반 교육모델 완성 4대 과제 발표
경남형 공동학교·돌봄 체계로 지역사회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교육청이 박종훈 경남교육감 취임 11주년을 맞아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교육모델 4대 과제를 발표했다.
박 교육감은 25일 오전 10시30분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 1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 코로나19, 대통령 탄핵 등 시대적 위기 속에서도 공교육의 본질을 지켜왔다"면서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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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25일 오전 10시30분 경남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 11 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경남교육이 경상남도의 미래입니다'라는 메시지와 11년 성과, 지역사회기반 교육 모델을 완성하기 위한 4대 핵심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2025.06.25 |
그는 '행복학교' 도입, 무상교육, 포용적 공교육 모델 구축, 통합돌봄센터 늘봄 운영 등 지난 11년간의 성과를 언급했다.
박 교육감은 저출생, 인구 감소, 교육 격차, 수도권 집중, 기후 위기 등 현안에 대응해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박 교육감이 제시한 4대 과제는 ▲경남형 공동학교를 통한 공유교육 확대 ▲지역사회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 ▲미래교육지구 강화 ▲학교 예술강사 사업 활성화다.
경남형 공동학교는 학생 수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해 의령에서 시작해 10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학사 일정, 체험활동, 방과후 프로그램을 공동 설계하는 방식이다.
박 교육감은 "공유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돌봄 체계는 교육청 주도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에 이어, 남해 아이빛터와 밀양 다봄을 개소해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전인적 성장 지원에 나섰다. 박 교육감은 "돌봄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미래교육지구 사업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모델로 도내 전 지역에 확대됐으나, 최근 조례 폐지와 예산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박 교육감은 추경을 통한 예산 반영과 도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예술교육이 아이들의 정서, 창의력, 학교 적응력 향상에 핵심이라고 보고, 지역 예술인의 함께 학교 예술강사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 예술인과 연계한 학교 예술강사 사업, 예술교육원, 예술동아리 운영 등으로 추진 중이다.
박 교육감은 "아이들의 성장이 곧 경남교육의 성장이고, 이것이 경남의 미래"라며 "남은 임기 동안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 완성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