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캐피탈은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금융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금융 부문의 포괄적 상호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우량 보유 자산 양수도 등을 통한 시장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금융에 대한 양사 노하우 교류와 상호 협력을 통한 발전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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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캐피탈 안동찬 금융본부장(왼쪽)과 한국투자증권 방창진 PF그룹장이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2025.06.26 yunyun@newspim.com |
현재 국내 기업금융의 대표 분야인 부동산 PF 시장은 건설 경기 악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시장이 위축된 상황으로 리스크 관리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도 연체율 0%를 기록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보다는 건전성 관리를 최우선 가치로 삼은 전략적 판단이 주효한 것으로, 단기 수익보다 구조적 안정성을 선택한 경영 철학이 반영된 성과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부동산 PF 시장의 강자로서 체계적인 위험관리를 기반으로 우량한 프로젝트를 선별하고 안정적 구조를 설계해 부동산 PF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현대캐피탈은 기업금융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등 기업금융 부문 전반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부동산 PF에 집중됐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조화금융, 국내외 투자금융 등으로 다각화 해 자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기업금융은 현대캐피탈의 중요한 성장동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전시켜 현대캐피탈 기업금융 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보완적인 경쟁력을 구축해, 부동산 PF 시장의 침체를 극복하고 기업금융 부문에서 함께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