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HLB, '리보세라닙' 美 진출 3수 도전…막판 보완 절차 총력

기사입력 : 2025년06월26일 17:00

최종수정 : 2025년06월26일 1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월 중 FDA와 타입A 미팅 성사 기대
클래스1 분류 시 2개월 내 허가 여부 결정

이 기사는 6월 26일 오후 3시1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가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 파트너사 중국 항서제약과 함께 FDA로부터 최종 보완 사항을 점검받는 미팅을 신청했다. 

26일 HLB에 따르면 엘레바와 항서제약은 지난 19일 FDA에 '타입A' 미팅 신청서를 제출했다. 타입A 미팅은 기업이 FDA로부터 신약 승인을 거절받은 이후, 허가 재신청을 위해 최종적으로 보완 방향을 논의·점검하는 절차다. HLB는 7월 중 미팅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고=HLB]

지난 3월 HLB의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FDA 승인이 불발됐다. HLB의 두 번째 도전이었으나 고배를 마셨다. FDA는 앞서 지적했던 캄렐리주맙 공장의 제조품질관리(CMC) 문제가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HLB는 "FDA는 마지막 지적사항의 보완에 관해 항서제약에 구체적으로 권고를 했고, 항서제약은 FDA의 권고사항을 모두 반영해 실행하고 테스트를 마쳤다"며 "항서제약은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추후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FDA에 타입A 미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FDA는 기업으로부터 보완자료를 받으면 중요도와 범위에 따라 '클래스'를 구분한다. 클래스 1로 분류될 경우 접수일로부터 2개월, 클래스 2의 경우 6개월 이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HLB는 클래스 1로 분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세 번째 도전인 만큼 기대감과 함께 우려도 교차한다. 앞선 두 번째 도전에서도 HLB는 FDA 승인에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그 사이 수년간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HLB의 최근 3년간 영업손실은 2022년 747억원, 2023년 1250억원, 2024년 1185억원으로 집계됐다.

리보세라닙은 HLB가 17년의 시간과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을 투입해온 핵심 자산인 만큼 세 번째 도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다른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리보세라닙의 FDA 승인은 회사의 수익 구조 전환과 글로벌 진출의 관문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 허가 여부는 향후 병용 임상 확장, 적응증 확대 등 후속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 도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HLB 관계자는 "타입A 미팅은 FDA와의 공식적인 미팅 유형 중 하나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이슈를 다루는 미팅"이라며 "보통 기업이 미팅 요청한 날짜로부터 30일 이내에 개최되며, 미팅 이후 간암 신약 재신청 일정이 구체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심사를 신청하면 FDA가 제출 자료를 검토 후 클래스 1과 2를 결정하는데, 이는 FDA의 판단이기에 회사의 예상을 언급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도 "재심사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HLB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상용화에 대비해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를 통해 현지 영업인력을 뽑고 직판에 대비해왔다. 미국 뉴저지주를 포함해 각 주 정부의 의약품 판매 면허도 차례로 획득해둔 상태다.

중국에서 이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이 다수의 고형암에 대해 허가를 받은 만큼, FDA 승인 문턱만 넘는다면 미국 시장도 빠르게 진입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