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에어로케이항공은 강병호 대표이사가 26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Low Cost Carriers Development(China) Forum 2025'에 참석해 초청 연사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중국 최대 규모의 저비용항공사(LCC) 산업 관련 행사로, LCC 산업의 발전 방향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권위 있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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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호 에어로케이항공 대표이사가 중국 'LCC Forum 2025'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에어로케이항공] 2025.06.26 gyun507@newspim.com |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250여 명의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번이 첫 공식 참가임에도 연사로 나서게 됐다.
연설에서 강병호 대표이사는 에어로케이항공이 국내 대표 ULCC(초저비용항공사)로서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대도시 뿐만 아니라 소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중심 노선 전략을 바탕으로, 양국 간 지역 활성화와 경제·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2002년부터 우호 협정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충청북도와 중국 산동성 간 교류에 에어로케이항공의 청주-칭다오 노선이 지역 간 연결 통로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소개됐다.
아울러 동북아 항공시장 내에서 지역 중심 노선 운영에 두각을 나타내는 항공사가 드문 상황에서, 에어로케이항공은 '로컬을 잇는' 항공사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강조하며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국제공항에서 하루 한 편씩 칭다오 노선을 운항하며 중국 주요 도시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매일 한 편씩 지난 노선을 운영 중이며, 오는 7월 12일에는 청주-오르도스 노선 취항도 예정돼 있어 중국 내 노선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다음달 6일에는 첫 국제 노선인 청주-오사카 노선 취항 2주년과 누적 탑승객 300만 명 달성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4분기 신규 항공기 도입과 함께 ▲중국(웨이하이, 연태, 마카오, 하이커우), ▲일본(오키나와, 가고시마, 하코다테) 등 다양한 신규 노선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러한 계획은 에어로케이항공의 빠른 성장세와 함께 중장기적 노선 확장 전략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중국 최대 규모의 LCC 포럼에 초청받아 연설할 수 있었던 것은 에어로케이항공의 성장 가능성과 지역 중심 전략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동북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ULCC 본연의 강점을 살려 국제적 협력과 지역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