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李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 64%…尹보다 12%p 높아[한국갤럽]

기사입력 : 2025년06월27일 10:55

최종수정 : 2025년06월27일 10:55

"경제·민생·추진력 높이 평가"…부정 21%
취임 초기 긍정률 문재인 이어 두 번째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직무 수행 긍정률이 6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조사 결과와 비교해 12%p(포인트) 높은 수치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에게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4%가 긍정 평가했고, 21%는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호남의 마음을 듣다-호남 곁으로, 대통령과의 만남' 행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25 photo@newspim.com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90%대), 40·50대(80% 내외)에서 긍정평가가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부정적 시각이 50%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에 대해선 ▲'경제·민생'(14%) ▲'추진력·실행력·속도감'(13%) ▲'소통'·'전반적으로 잘한다'(각 8% 이상) ▲'인사'(6%) ▲'직무능력·유능함', '외교', '열심히 한다·노력한다'(각 5% 이상) ▲'서민·복지', '국민을 위함', '공약 실천'(각 4%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외교 문제·나토 불참'(각 20% 이상)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12%) ▲'인사'(10%) 등을 이유로 들었다.

'잘 하고 있다'고 응답한 지역은 ▲광주·전라(85%) ▲대전·세종·충청(70%) ▲인천·경기(67%) ▲서울(62%) ▲부산·울산·경남(56%) ▲대구·경북(44%)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62%, 여성의 66%가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남성 24%와 여성 19%는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세대별로 보면 40대가 83%로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50대가 76%, 30대가 65%, 60대가 59%, 18~29세대가 53%로 나타났다.

반면에 70대 이상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가 27%, 18~29세대와 30대가 23%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후 첫 직무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29%(1988년 3월) ▲제14대 김영삼 71%(1993년 3월) ▲제15대 김대중 71%(1998년 3월) ▲제16대 노무현 60%(2003년 4월) ▲제17대 이명박 52%(2008년 3월) ▲제18대 박근혜 44%(2013년 3월) ▲제19대 문재인 84%(2017년 6월) ▲제20대 윤석열 52%(2022년 5월)다.

응답자들이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3%,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4%,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직접 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