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자, 의사 출신…전 질병청장 역임
의료 앞서 복지 강조…"사회안전망 강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해 접근성 높여"
"바이오헬스 산업 적극 육성, 미래 이끌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난해부터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민께서 큰 고통을 감내했다"며 "국민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된 의료개혁을 추진해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정에 따른 소감문을 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새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해부터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민께서 큰 고통을 감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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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유행 확산 상황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2.02.07 yooksa@newspim.com |
정 후보자는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를 만들겠다"며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으로 의정 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해 모든 분의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등 국민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된 의료 개혁을 추진해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자가 의료 개혁 방안보다 앞서 강조한 분야는 복지 분야다. 정 후보자는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모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생애주기별 소득보장체계를 확립하고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사회안전망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내년 3월 집에서 의료, 돌봄 등을 지원받는 통합돌봄서비스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 후보자는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다 같이 돌보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복지 강국 실현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자는 미래를 보건복지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심각한 저출생 추세를 반전하고 초고령사회 시대에 사회경제적 적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바이오헬스 산업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자는 "질병관리청장으로서 코로나19 대응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 전문가, 현장, 국민의 목소리를 항상 경청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정책을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