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순환로 완전 개통·광역철도망 구축...교통허브 도약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가 혁신적인 교통 정책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 전역을 잇는 3순환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시내 어디서든 25분 내 이동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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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제3 순환로. [사진=청주시] 2025.06.30 baek3413@newspim.com |
올해 말 국동 교차로 연결로 설치가 마무리되면 순환도로 입체화도 완료된다.
시는 무심동로~오창 IC 등 총 10개 구간의 광역 도로망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재로, 서부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상리터널 연결은 이미 완료됐다.
지난해 개통된 청주 강서 하이패스 IC는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고 물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혼잡 구간 해소와 주차난 해결에도 힘썼다.
대성로 등 주요 도로와 분평·봉명 사거리 혼잡 교차로 개선 사업이 진행 중이며, 최근 3년간 주차장 35곳(1684면)을 추가 확보했다.
농촌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농어촌 도로 정비 사업도 확대했다.
남일 송암리 도로 확포장 등 총 9개 사업을 준공했고, 현재 추가 노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역 철도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충청권 광역 급행 철도(CTX), 동탄~청주공항 광역 철도 등이 국가 계획에 반영됐다.
CTX가 완성되면 오송~청주는 약 13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지난해 이용객이 연간 458만 명을 돌파하며 지방 공항 중 네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하계에는 일본·발리 등 해외 노선을 확대하고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에도 나섰다.
대중교통 혁신 역시 눈에 띈다.
지난해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배차 간격을 크게 줄였다.
무료 환승 횟수와 시간 확대, 콜버스 도입으로 시민 편의를 높였다.
AI 기반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구축으로 스마트 신호 체계를 강화했으며, 실시간 버스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교통 인프라는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정책으로 시민 삶의 질과 도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