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가 세 모녀, 주식담보대출 5조 돌파…50대 그룹 1년 새 2조 급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태영, 현대백화점, 코오롱 등 담보비율 80% 이상 그룹도 6곳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국내 50대 그룹 오너일가 주식담보대출금이 1년 사이 2조8140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의 담보 비중도 1년 전 37.6%에서 올해 49.9%로 12.3%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가장 큰 삼성의 대출금이 크게 증가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1일 리더스인덱스가 50대 그룹 오너일가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절반인 25개 그룹에서 1명 이상이 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식담보대출에 이름을 올린 오너일가 수는 전년 98명에서 올해 129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실행한 담보대출 총액은 약 9조9204억원에 달한다.

대출금 증가액이 가장 큰 그룹은 삼성이다. 삼성가 세 모녀 명의로 실행된 주식담보대출이 1년 전 2조9328억원에서 올해 5조1668억원으로 76.2% 늘었고, 담보 비중도 30.7%에서 55.5%로 상승했다. 이들 세 사람의 대출 총액은 전체 주식담보대출의 절반이 넘는다.

50대 그룹 기업집단별 오너일가 주식담보대출 변화. [사진=리더스인덱스]

가장 큰 규모의 대출은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일으켰다. 지난해 1조7800억원에서 68% 늘어난 2조9900억원을 대출했다. 주식담보 비중도 42.1%에서 79.1%로 상승했다.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5800억원에서 1조1040억원으로 90.3% 늘었고, 차녀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도 5728억원에서 1조728억원으로 87.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세 모녀는 개인별 담보대출 금액 기준으로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영풍그룹은 대출금 증가율 기준으로 가장 두드러졌다. 대출받은 오너일가 수가 3명에서 1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총 대출금은 195억원에서 4795억원으로 무려 2359% 급증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 담보 비중도 16.9%에서 85.2%까지 치솟았다.

담보비율이 80%를 넘어서는 그룹도 6곳이나 됐다. 태영, 현대백화점, 코오롱, 롯데, 영풍, 금호석유화학이 이에 해당한다.

이 중 태영그룹은 윤석민 회장과 부친 윤세영 창업회장이 보유 주식 전량을 공동 담보로 설정해 총 4000억원을 대출했다. 지분 100% 담보인 만큼, 주가 하락 시 추가 담보 요구나 상환 압박 가능성이 예상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대출금은 비교적 적은 310억이지만, 담보 비중은 태영과 마찬가지로 100%다. 지난해 정지선 회장이 단독으로 145억원을 빌렸는데 올해는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그 가족 및 조카 등 6명이 정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현대그린푸드 지분을 담보로 각각 30억~80억원씩 대출을 실행해 전년보다 금액이 커졌다.

코오롱은 담보비중이 기존에도 85.9%로 높은 수준이었는데 99.1%로 더 상승했다. 이웅열 명예회장의 대출금이 600억원에서 649억원으로 8.2% 증가했다.

롯데는 대출금이 전년과 동일한 3174억원이지만, 담보비중은 72.3%에서 88.2%로 상승했다. 신동빈 회장이 2269억원에서 2429억원으로 대출 규모를 늘리면서 담보 주식 비중도 70.4%에서 86.4%로 높아졌다.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은 보유주식 상당량(163만8032주)을 매각하면서 대출금이 905억원에서 745억원으로 줄었지만 담보비중은 79.9%에서 100%로 확대됐다. 신 회장은 오너일가 개인별 대출금 기준 10위, 신 의장은 15위다.

금호석유화학은 주식담보대출금이 954억원에서 619억원으로 35.1% 줄었지만, 담보비중은 56.8%에서 80%로 크게 뛰었다. 박찬구 회장의 조카인 박철환 전 상무와 그의 두 누나가 대출을 모두 상환하면서 오너일가 대출자가 6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박준경 총괄사장(박찬구 회장 장남)은 지난해부터 486억원의 대출을 유지하며 담보비중 100%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1명이 17억원을 빌렸던 전년과 달리 올해는 8명이 총 314억원을 대출해 증가율이 1741.1%에 달했다. 박정원 회장이 300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을 새로 진행한 데 이어, 박혜원 오리콤 부회장 등 5명이 공동 담보로 추가 대출을 일으킨 결과다.

반면 효성과 DB, SK 등은 담보대출 규모가 축소됐다.

효성 오너일가의 담보대출금은 7582억원에서 1973억원으로 70% 이상 감소했다. 조현준 회장은 4790억원에서 95.4%를 상환해 218억원의 대출금만 남았고, 조현상 사장도 보유주식을 일부 정리하며 2791억원에서 1754억원으로 줄였다. 담보비중도 55.2%에서 25.6%로 낮아졌다.

DB는 대출 총액이 3930억원에서 2453억원으로 37.6% 감소했다. 김남호 명예회장과 김주원 부회장은 전액 상환했고, 부친인 김준기 창업회장은 3210억원에서 2453억원으로 23.6% 줄였다.

SK는 대출자 수가 11명에서 8명으로 줄었고, 총액도 6117억원에서 5842억원으로 감소했다. 담보비중도 45.6%에서 40.6%로 낮아졌지만, 최태원 회장은 전년과 동일한 4895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을 유지하며 개인 기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