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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월드' 스칼렛 요한슨·조나단 베일리 내한…"한국팬 다시 만나 신나"

기사입력 : 2025년07월01일 16:03

최종수정 : 2025년07월01일 20:1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30년 넘도록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쥬라기' 시리즈의 새 장이 열린다.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와 가넷 에드워즈 감독이 글로벌 영화계가 가장 주목하는 나라, 한국을 찾았다.

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 개봉 기념 주연 배우,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 가넷 에드워즈 감독이 참석해 세상에서 가장 열정적인 한국 영화팬들과 만남을 기대했다.

이날 루퍼트는 두 번째 한국 방문임을 밝히며 "와이프와 함께 서울에 와서 연설을 한 일이 있었다"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고 정치인들과 팬들도 만났었다. 재향군인회를 방문해 고추장도 먹었던 기억이 있고 아주 아름답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8년 만에 다시 한국에 찾아온 스칼렛은 "정말 신이 나고 다시 오게 돼 기쁘다.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아침부터 명동 가서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을 많이 샀다. 아침 식사로는 7가지 김치를 다 먹었다. 오늘 밤 팬들과도 만나게 되는데 기대된다. 항상 우리를 환영해주고 큰 환대를 보여줬던 분들이다"라고 기대했다.

넷플릭스 '브리저튼'과 영화 '위키드'로 국내에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조나단 베일리는 "너무 신난다. 한국 팬들이 전세계에서 최고라고 들었다. 한국에서는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참 많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의 국가에 와서 기쁘고, 아쉽게도 내일 아침에 가야하지만 오늘 즐기고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가넷 에드워즈 감독은 "제 첫 영화로 한국 부천판타스틱페스티벌에 초청돼 상을 받았었다"면서 한국과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이 최고의 취향을 갖고 있는 관객들임을 그때 알았다. '올드보이' 프로듀서도 만났었고 '괴물'의 촬영지도 봤던 기억이 있어서 시네필로서 정말 좋은 추억을 가진 나라"라고 한국에 감사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간과 공룡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공룡의 DNA를 활용한 신약 개발 과정을 다룬 이야기로, 내일(2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한다. 2025.07.01 ryuchan0925@newspim.com

스칼렛 요한슨은 이번 영화에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조나로 등장해 보트에 거꾸로 매달리거나 암벽을 타고 내려오는 등 고난도의 액션을 소화한다. 그는 "조나단과 저는 라펠과 세일링을 해야 했고 배워야 했다. 하네스를 옷 안에 입고 두개를 착용한 채 높은 곳에 매달려있다보니 그보다 더 편할 수는 있었겠지만 재밌었다. 조라에 대해서 얼마나 매력적인지, 로맨스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극중 헨리에겐 존경심 같은 걸 표현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영화에서 실제로 공룡을 보지 못하고 연기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텐션과 체력을 유지하고 공포심 같은 감정들을 가져가야 하고 긴장감 높은 액션 장면들도 가져가야 했다. 경이로움이나 놀람을 표현하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배우들이 워낙 훌륭한 분들이어서 서로 몰입감을 유지하면서 해낼 수 있었다. 서로 신뢰하는 것이 정말 중요했고 운 좋게 잘 호흡을 맞췄고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촬영 과정을 돌아봤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할리우드 배우 루퍼트 프렌드(왼쪽부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간과 공룡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공룡의 DNA를 활용한 신약 개발 과정을 다룬 이야기로, 내일(2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한다. 2025.07.01 ryuchan0925@newspim.com

루퍼트는 "영화 속에서 타이타노 사우루스를 아름다운 광경을 배경으로 마주한 장면이 있다. 조나단이 고생물학자로 나오면서 공룡을 정말 좋아하게 된다. 그 사람을 보면서 몸에 소름이 돋았다. 처음으로 공룡을 만지면서 경이로워하는 장면, 연기, 그 사람을 보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쥬라기월드가 상상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순간이라 전환적인 순간이었다"라고 '쥬라기월드'의 촬영이 감동스러웠던 순간을 전했다.

조나단은 "5살때 첫 쥬라기 시리즈를 봤다. 놀란 것은 대형 작품을 찍을 때도 스크립트 없어도 카메라를 다르게 할 수 있고 음악을 통해서도 가렛 감독님께서 정말 아름답게 만들어주셨다. 지금껏 갈고닦은 역량을 모두 보여준 스칼렛도 놀라웠다. 대본엔 없었던 것들을 만들어낸 팀워크가 있었고 그 순간들이 정말 좋았다"고 탄탄한 팀워크를 인상깊은 경험으로 꼽았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할리우드 배우 조나단 베일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간과 공룡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공룡의 DNA를 활용한 신약 개발 과정을 다룬 이야기로, 내일(2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한다. 2025.07.01 ryuchan0925@newspim.com

이와 함께 루퍼트는 극중 캐릭터들에 대해 "모두 동기가 다 다르다 팀으로 힘을 합치지 않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작전이다. 각자가 분리되는 지점이 있고 저는 유난히 더 그랬다. 그럼에도 영화를 만들고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면서 전우애와 팀워크, 가족애를 느꼈다. 다 다른 사람이고 다른 동기가 있었어도 우리가 하나로 되는 건 중요했다"고 '쥬라기월드'를 향한 사랑과 팀워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번 영화의 부제가 '새로운 시작'인 만큼 이 영화에선 생태주의적으로 '쥬라기' 시리즈를 다시 조명하고자 하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제작 주체들의 메시지가 담겼다. 감독은 자연히 이전의 '쥬라기' 시리즈를 유지하고자 하는 마음과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정체성과 밸런스의 문제와 마주했음을 털어놨다.

가넷 에드워즈 감독은 "스스로도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저 스스로도 팬이 된다는 것"이라며 "쥬라기 영화를 성공적으로 만든다는 걸 설명하기 어렵다. 영화는 언어를 초월해 모두가 느끼도록 하는 것이라 그렇다. 영화를 만드는 여정은 매일 수백개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고, 원작을 답습하거나 아예 쥬라기스럽지 않은, 그 사이의 선을 잘 찾아야하고 캐릭터들을 활용해 경로를 찾아야 했다. 저 역시 영화가 나가고나서 팬들의 반응을 보고 느끼게 될 거다. 워낙 '쥬라기' 시리즈의 팬이어서 이기적으로 영화를 만들지 않았나 한다. 다만 스티브 스필버그를 향한 저의 러브레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할리우드 배우 루퍼트 프렌드(왼쪽부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간과 공룡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공룡의 DNA를 활용한 신약 개발 과정을 다룬 이야기로, 내일(2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한다. 2025.07.01 ryuchan0925@newspim.com

특히나 스칼렛 요한슨은 연출에도 일부 참여한 스티븐 스필버그와 각본가 데이비드 코헨과 싶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조라 역을 표현할 수 있었음에 만족했다. 그는 " 어린 시절 꿈이 현실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스칼렛은 "쥬라기 세계관에 들어간다는 게 영광이고 기뻤다"면서 "각본을 읽고 조라 베넷이란 캐릭터도 사람다운 사람, 생생한 캐릭터로 느껴지기를 바랐다. 저와 툭 터놓고 작가, 스필버그가 캐릭터를 논의를 할 거라 생각 못했지만 많이 들어주셨고 훌륭한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 업데이트된 수정 대본에 우리의 대화를 모두 반영해주시고 존중해주셨다. 모든 차원에서 꿈이 현실이 됐다는 생각이 든다. 기대도 못했던 너무 사랑하는 작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단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쥬라기월드' 팀은 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봐야하는지를 설명하며 마무리 인사를 했다. 조나단은 "정말 극장에서 보기에 가장 최적의 스릴있는 영화"라고 추천했다. 스칼렛은 "10살 때 가족과 극장에서 본 쥬라기 공원의 기억이 생생하다 관객들과 극장에서 집단적 경험을 했었다. 시각적, 청각적으로도 훌륭하지만 그런 경험은 홈 시어터 차원에서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생생한 유일무이한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할리우드 배우 조나단 베일리(왼쪽)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간과 공룡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공룡의 DNA를 활용한 신약 개발 과정을 다룬 이야기로, 내일(2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한다. 2025.07.01 ryuchan0925@newspim.com

가넷 감독은 "여자친구가 엄청난 K팝 팬이다 블랙핑크 표를 구했는데 LA 공연에 갔었다. 정말 팬덤이 엄청나더라 엄청난 사랑을 팬들이 뿜어내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쥬라기월드' 역시 한국의 리액션이 가장 뜨거울 거라 저희가 예상했고 오늘 행사가 정말 기대되고 최고의 경험을 마지막으로 남겨뒀다 생각한다"면서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과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쥬라기월드'는 오는 2일 국내 개봉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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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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