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노사, 내년 최저임금 막판 신경전…공익위원 "논의 마무리 시점" 강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일 세종청사서 최임위 8차 전원회의 개최
노동계 "최저임금 인상이 내수 활성화 대책"
경영계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 한계 상황"
공익위원 "마무리할 시점"…신속 합의 강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노사가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 제8차 전원회의가 진행 중이다.

이날 노동계와 경영계는 현재 '1390원' 격차를 보이는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이를 좁히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앞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지난 7차 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 2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1460원, 1만70원을 제시했다.

최저임금위 공익위원들은 "논의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 왔다. 파이 나누기가 아닌 파이 키우기를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며 노사 간 신속한 합의를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교수(오른쪽)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임위 제8차 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밝히고 있다. 2025.07.01 sheep@newspim.com

◆ 노동계 "내수 진작 위한 최저임금 인상" 강조

이날 노동계는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했다.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방안에 대한 최저임금위 대정부 공동건의문 채택도 지난 회의에 이어 재차 요구했다.

노동계 대표로 나선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저율의 최저임금 인상으로는 더 이상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를 장담할 수 없고,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소비 촉진 여력도 없다"며 "며칠 전 독일은 법정 최저임금을 2년간 13.9%포인트(p)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 발표했다. '침체하는 경기와 불확실한 미래 전망을 이번 최저임금 결정에 반영했다'는 것이 인상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류 사무총장은 소상공인 지원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일시 조치일 뿐 진정한 내수경기 활성화 대책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정부도 얼어붙은 내수경기 침체 해소를 위한 추경 30조를 통과시켰다. 배드뱅크 등 부채 탕감까지 포함하면 역대 최대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 지원"이라면서도 "일시적인 긴급조치일 뿐, 진정한 내수경기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도모하는 일은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최저임금 인상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서 류기정 경총 전무(왼쪽)가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오른쪽)에게 악수를 청해 손을 맞잡고 있다. 2025.07.01 sheep@newspim.com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경영계가 내세운 근거와 주장을 반박하는 것으로 모두발언을 구성했다. 그는 "최저임금 논의가 시작되면 늘 나오는 낮은 노동 생산성, 최저임금 미만율, 이런 문제는 언제나 노동자 개인의 탓인 것처럼 돌려지게 된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불완전한 통계로 산출된 최저임금 미만율의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경제활동 인구 부가 조사와 고용 형태별 근로 실태 조사에 따라 미만율 편차가 매우 크다"고 했다.

이 부위원장은 "특히 경제활동 인구 부가조사 통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시간제와 전입제 노동자의 구분을 두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불완전한 통계 조사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미만율의 추이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최저임금 미만 노동자 수가 증가하였다는 주장은 무리한 해석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사는 각각 최초 제시안에서 40원씩 양보했다. 노동자 위원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은 최초 1만1500원(올해 대비 14.7% 인상)에서 2차 수정을 거쳐 1만1460원(14.3%)이 됐다. 사용자 위원이 밝힌 2차 제시안은 1만70원(0.4%)으로, 당초 최초안 1만30원(동결)보다 40원 올랐다.

◆ 경영계 "최저임금 인상 신중"…공익위원 "논의 마무리해야"

경영계는 최저임금 인상에 부정적 입장을 유지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반복 강조하고 임금 지불력을 이유로 들었다.

류기정 경총 전무는 "최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말 기준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12.24%로 2013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며 "어제(6월30일) 국세청 자료를 경총이 분석해 보니 작년 사업자 폐업률은 9%로 2년 연속 상승했고, 폐업자 사업자 수는 통계적으로 비교 가능한 2006년 이후 최초로 10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피력했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교수(오른쪽)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임위 제8차 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밝히고 있다. 2025.07.01 sheep@newspim.com

류 전무는 "최저임금 제도는 고용보험법 등 26개 법령의 43개 제도와 연동되어 있어 국가 재정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물가 상승 유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경제 사회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강행 규정인 만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결정은 매우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저임금 근로자 및 그 가구의 생계비는 정부가 책임지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임금은 노동 생산성, 즉 개별 근로자가 매출과 수익 창출에 기여한 정도에 비례하도록 하는 것이 경제와 경영 원리에 부합하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근로자는 최저임금만 얘기하지만, 사업주는 법적 의무 지출로 주휴수당, 연차휴가수당, 4대 보험료, 퇴직금까지 고려하면 월 40에서 5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데 최저임금 고율 인상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교수는 "최저임금 심의 기한이 이미 지났다. 2026년 최저임금 수준 논의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며 "(최저임금은) 파이 나누기가 아닌 파이 키우기를 위한 수단이어야 하며, 노사 상생의 포지티브 썸(positive sum·상호이익)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