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응급환자 101명 신속 이송…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 총력
[완도=뉴스핌] 이휘경 기자 =전남 완도해경은 올해 상반기 관내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01명을 신속히 이송하며 '해상 앰뷸런스' 역할을 수행했다고 2일 밝혔다.
완도해경 관할 면적은 4710㎢로 전남도 전체 면적의 약 38%에 달하며 58개의 유인도가 있어 의료기관 접근이 제한된 곳이 많다. 이에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육지 이송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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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상반기 응급환자 101명 이송. [사진=완도해양경찰서] 2025.07.02 hkl8123@newspim.com |
완도해경은 야간이나 기상 악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가용 세력을 총동원해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최근 3년간 총 615명의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하며 전국 해양경찰서 중 세 번째로 높은 이송 실적을 기록했다. 연평균 200명이 넘는 이송 건수는 해양경찰이 도서지역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 이송은 도서 지역 주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임무"라며 "앞으로도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구조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