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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디즈니 52주 신고가 행진 ① 크루즈·스트리밍 성장 모멘텀

기사입력 : 2025년07월03일 23:40

최종수정 : 2025년07월03일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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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 디즈니 목표주가 144달러로 상향
크루즈·테마파크 성장세가 디즈니 회복에 기여
스트리밍 부문, 마진 개선과 콘텐츠 강화 기대
구겐하임·로젠블라트도 목표주가 일제히 올려

이 기사는 7월 2일 오후 4시5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월트 디즈니(종목코드: DIS) 주가가 올해 4월 7일 80.10달러로 52주 최저치를 찍은 뒤 가파르게 반등하여 6월 30일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52주 최고치(26일 121.67달러→30일 124.69달러)를 경신했다. 주가는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며 지난 두 달간 36% 급등했고, 2022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연초 대비로는 10.9% 상승하면서 5년 만에 처음으로 2025년 시장 수익률(S&P500 지수 5.38%)을 크게 앞서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비친 월트 디즈니 로고 [사진 = 블룸버그]

2220억 달러의 막대한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디즈니 주식의 회복세는 주요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더욱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장은 스트리밍 서비스 확장, 크루즈 사업 성장, 테마파크 운영 활성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자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강력한 성과와 전망을 바탕으로 디즈니의 전략적 방향에 대한 신뢰를 회복 중이다.

올해 개장 70주년을 맞은 디즈니랜드는 7월 중순 새로운 테마파크 어트랙션을 선보일 예정이고, 하반기 강력한 영화 라인업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월가에선 디즈니가 엔터테인먼트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제프리스, '보유'→'매수' 상향..."144달러까지 상승 여력"

제프리스는 지난 6월 30일 디즈니의 수익 성장 전망에 대한 확신 강화와 주요 사업 부문 전반의 한층 유리해진 구도를 근거로 디즈니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100달러에서 144달러로 44% 인상했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제프리스가 예상하는 2027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7.20달러에 30배 멀티플을 적용한 것이다. 현재 12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디즈니 주가는 최근 3개월간 26.4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력한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디즈니의 크루즈 이미지 [사진 = 월트 디즈니 홈페이지]

제프리스의 제임스 히니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상향 조정의 근거로 ▲2025년 하반기 파크 부문 성장 둔화 위험 감소 ▲크루즈 사업의 폭발적 성장 잠재력 ▲소비자 직접 판매(DTC) 부문의 마진 확대 ▲유망한 콘텐츠 및 스포츠 라인업 등 4가지 핵심 요인을 제시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크루즈 사업의 성장 전망이다. 제프리스는 테마파크와 크루즈 라인이 포함된 디즈니의 익스피리언스 부문에 대해 더욱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2026회계연도에 새로 출시될 두 척의 크루즈선(디즈니 데스티니, 디즈니 어드벤처)이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대로라면 크루즈 사업은 2026회계연도 익스피리언스 부문 내 예상 영업이익 성장의 약 30%를 차지할 전망이다.

◆ 스트리밍 사업도 수익성 개선 기대감 증폭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와 훌루를 포함하는 디즈니의 소비자 직접 판매(DTC) 부문 역시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프리스는 DTC 마진이 2024회계연도의 0.6%에서 2028회계연도에 13% 이상으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번들링 전략 강화, 콘텐츠 경쟁력 향상, 아마존(AMZN) 등 디지털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광고 수익 증가 예상을 바탕으로 한다.

디즈니의 미니마우스와 미키마우스 캐릭터 [사진 = 월트 디즈니 홈페이지]

실제로 디즈니+ 웹 트래픽은 지난 3개월간 전년 대비 매월 40% 이상 급증했으며, '주토피아 2', '아바타 3' 영화 개봉과 올가을에 출시되는 ESPN의 DTC 스트리밍 서비스 등 강력한 콘텐츠 파이프라인이 사용자 참여와 광고 수익 증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프리스의 히니 애널리스트는 최근 디즈니의 '모아나 2', '릴로와 스티치', '안도르'의 성공을 언급하면서 훌루의 '더 베어' 시리즈와 개봉 예정인 영화 '판타스틱 4: 퍼스트 스텝' 등도 소개하고, 이와 함께 ESPN의 DTC 스트리밍 서비스가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구겐하임·로젠블라트도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제프리스 외에도 다른 주요 투자기관들의 디즈니에 대한 평가가 일제히 개선되고 있다. 구겐하임은 스포츠 광고 수익 증가에 따른 재무 전망 개선과 테마파크에서의 예상보다 강한 추세, 통합 스트리밍 전략 추진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6월 27일 디즈니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로젠블라트 역시 익스피리언스, 광고 판매, ESPN 스트리밍, 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부문에 대한 낙관론을 바탕으로 6월 3일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40달러로 인상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디즈니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 캐릭터와 사진 찍는 아이 [사진 = 월트 디즈니 홈페이지]

구겐하임은 이번 목표주가 상향 조정 배경으로 ▲스타 인디아(인도 내 디즈니 자회사로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자회사 비아콤18에 통합됨) 매각 이후 리니어 네트웍스 사업부의 운영비용 예측 개선과 수익성 향상 ▲미국농구협회(NBA) 파이널 7차전 중계에 따른 스포츠 광고 수익 증가 ▲예상보다 탄력적인 테마파크 방문객 수 회복력과 여행 트렌드 ▲훌루의 완전한 통제로 통합된 DTC 전략 추구 가능성 등을 들었다. 특히 NBA 결승 시리즈 총 시청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하며 예상보다 나은 스포츠 광고 수익을 올린 점을 강조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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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만명 'IMEI·폰번호 유출 우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18일 서울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2차 브리핑을 열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일명 펨토셀) 신호와 연계한 추가 피해 정황 및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KT는 전수 분석을 통해 불법 기지국 아이디(ID) 4개를 확인했고, 해당 신호를 수신한 고객이 누적 약 2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1차 브리핑 당시 KT가 발표한 2개 ID·1만 9,000여 명에서 범위가 더 확대된 수치다. 피해 고객 수도 278명에서 362명으로 늘었고, 누적 피해액도 1억 7,000만 원에서 약 2억 4,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KT는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 차단 조치 이후 새로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수 분석으로 불법 기지국 ID 4개 확인…2만 명 신호 수신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을 차단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없다"며 "1차 브리핑 당시 피해 고객 278명(피해액 1.7억 원)으로 파악했으나, 이후 고객 문의(VOC) 기반 추가 분석으로 362명·2억 4,000만원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불법 초소형 기지국 추적 과정에 대해 "소액결제 2,267만 건을 전수로 펼쳐놓고 결제 패턴과 기지국 동작 패턴을 이중으로 분석한 결과, 불법 기지국 ID 4개를 검출했다"며 "이는 VOC 고객의 접속 로그에서 확인된 ID와 동일했다"고 덧붙였다. 또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은 누적 약 2만 명으로 산출됐다"며 "다만 뒤늦게 확인된 두 개의 ID는 작동 시간이 매우 짧아 신호 수신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개인정보 유출 정황에 대해서는 "1차 브리핑에서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IMSI)를 중심으로 설명했지만, 민관합동조사단과의 확대 분석 결과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IMEI)와 휴대폰 번호도 단말 기종·사용 환경에 따라 전송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다만 유심(USIM)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았고, 고객 성명·생년월일 역시 KT를 통해 유출된 정황이 없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 피해 고객 전액 보상, 2만 명에 '안전안심보험' 무상 제공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한 부분을 고려해 고객 케어 방안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피해 고객 전체에 대한 청구 조정을 진행 중이며, 278명은 조정 완료, 추가 확인된 84명도 금일까지 마무리하겠다"며 "신용카드 결제 시점 차이 등으로 발생한 금액은 즉시 환불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현재 무료 USIM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 우려 고객 2만 명 전원에게 'KT 안전안심보험'(가칭)을 3년간 무료 제공해 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후 3시부터 KT 매장·고객센터·홈페이지에서 피해 여부 확인 시스템을 오픈했고,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현장 대응 강화도 예고했다. 김 본부장은 "전국 2,000개 매장을 '안전안심 전문매장'으로 전환해 후후 앱 기반의 보안 점검, 악성 앱 탐지, 피싱 대응 안내 등을 상시 지원하겠다"며 "매장별 안전안심 담당자를 지정하고 IT 서포터즈를 활용해 피싱 예방 교육을 연말까지, 내년 이후에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2차 인증 확대와 관련해서는 "고위험 업종에 대해 9월 9일부터~12일까지 PASS 생체/핀 인증을 적용했다"며 "정부·유관기관 지침과 별개로 선제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펨토셀 18.9만 대 현황 공개…미사용 4.3만 대 차단·회수 착수 KT는 이날 브리핑에서 펨토셀 관리 실태도 공개했다. 구 본부장은 "총 설치 18.9만 대 중 시점별 가동 장비는 15~16만 대 수준"이라며 "3개월 미사용 4.3만 대는 연동 해지 조치했고, 2주 이내 전수 점검해 정상 사용 확인, 철거·회수 또는 영구 접속 차단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기지국 추정 방식과 원인에 대해 "합법 장비를 불법 개조하거나, 고출력 앰프를 추가 연결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실내용 이동형 형태로 제작해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확보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그 분석 기준으로는 ID 4개가 확인됐고, 하드웨어 실물 대수는 수사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복제폰 가능성 논란에 대해 손정엽 KT 디바이스본부장은 "복제폰에는 IMEI·IMSI·인증키 3가지가 모두 필요하다"며 "인증키는 유심(HSM 주입)과 서버에만 암호화 저장돼 있으며 통신망을 오가지 않는다. 따라서 IMEI·IMSI만으로는 복제 불가"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관련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은 "KT는 수개월 전 향후 5년간 보안 투자 1조 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올해·내년 우선순위를 모바일 서비스·단말 보안으로 재배치하고, 보안 거버넌스 강화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펨토셀(Femtocell) :초소형 이동통신 기지국.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 설치해 휴대폰 신호를 보강하는 장치. 불법 개조 시 해킹·소액결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음.VOC (Voice of Customer) :고객 불만·문의 사항. 기업이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때 쓰는 데이터 소스. IMSI (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 : 유심(USIM)에 저장된 번호.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는 고유 번호로, 유출될 경우 특정 가입자의 통신 기록 추적이 가능. IMEI (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 :단말기(휴대폰) 고유 식별번호. 분실·도난 시 기기 차단이나 추적에 활용. USIM 인증키 : 통신사 네트워크에 가입자임을 인증하는 핵심 암호화 키. 유심 칩과 서버에만 저장되며, 유출되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이 생김. 복제폰(Clone Phone) : 정식 단말과 동일한 IMSI, IMEI, 인증키를 복사해 만든 불법 단말기. 원래 가입자처럼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음. dconnect@newspim.com 2025-09-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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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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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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