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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1주년…일평균 거래량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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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1년 동향 발표
작년 7월 1일부터 외환시장 오전 9시~새벽 2시 운영
기재부 "대고객외국환중개업 도입 차질 없이 추진"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의 거래 마감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된 지 1년이 흘렀다. 이 기간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은 확연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연장시간대 거래량 18.5억달러→23.5억달러로 27%↑

4일 기획재정부의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지난 1년 동향과 추가 개선방안'에 따르면, 거래시간이 연장된 이후 외환시장의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은 123억1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6.3%(17억3000만달러) 상승했다.

지난 5년(2019~2023년) 평균 대비로도 44.6%(37억9000만달러) 급증하는 등 외형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외환시장 거래량 추이 [자료=기획재정부] 2025.07.04 plum@newspim.com

외환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했다. 작년 7월 1일부터는 외환시장 개장시간이 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했다.

연장된 거래시간은 글로벌 금융중심지인 영국 런던 금융시장 거래시간을 모두 포괄한다.

지금까지 총 52개 외국 금융기관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로 등록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했으며, 이들 기관의 거래 및 결제가 전 과정에 걸쳐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제도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작년 하반기에 비해 올해 상반기 거래량 개선세가 크게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 평균 거래량은 109억3000만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37억4000만달러로 26% 증가했다. 연장시간대(오후 3시30분~다음 날 새벽 2시) 일평균 거래량도 같은 기간 18억5000만달러에서 23억5000만달러로 27% 상승했다.

◆ RFI 최소거래량 기준 명확화…선도 RFI 기관 선정

정부는 외환시장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후속 보완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RFI 최소거래량 기준을 직전 3개년간 연평균 1억달러로 명확히 한다.

거래 실적 산정 시에는 '은행간시장 거래 실적' 뿐만 아니라 '직거래 실적'도 50% 반영한다. 평가는 3년 주기로 하며, RFI의 초기 시장 참여 유인을 저해하지 않도록 내년 거래량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7월의 첫날인 1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6.49포인트(0.23%)상승하며 2,804.31로, 코스닥은 6.71포인트(0.80%)상승한 847.15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전장대비 2.60원(0.19%) 상승한 1,379.30원에 7월의 첫 거래를 마감했으며,외환시장의 거래시간은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2024.07.01 yym58@newspim.com

RFI의 한국은행 외환전산망 보고의무 유예는 기존 6월 말에서 12월 말까지 6개월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RFI의 보고 개시를 위해서는 한국은행과의 전산망 연결, 기관별 내부 시스템 개발과 승인 절차 등에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 등을 감안해 다수 기관이 추가 유예를 요청해 온 데 따른 조치다.

또 외국인 투자자 및 국내외 기업·기관 등의 환전 편의 제고를 위한 대고객외국환중개업 도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정부는 내년 정식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관련 기관·업계의 의견수렴을 통해 하위법령 개정과 인가 절차 등을 차례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금융회사(외은지점 포함)가 적절한 내부통제 장치를 갖춘 경우, 야간시간대 등 사람 딜러가 근무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자동 알고리즘을 통해 전자 외환거래(eFX)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올해 선도 RFI로 도이치은행 런던지점, 하나은행 런던지점,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런던 본점,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홍콩지점,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런던지점 등 5개 기관이 선정됐다.

외환당국은 선도 RFI로 선정된 기관들과 정례적인 협의채널을 구축해 이를 시장상황 점검 및 제도개선에 대한 소통 창구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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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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