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대출규제에도 하반기 집값 "오를 것" 49%…4년 만에 '상승 전망' 최고치

기사입력 : 2025년07월07일 11:39

최종수정 : 2025년07월07일 11:39

'핵심지 상승'·'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상승론 주도
하락 전망 이유는 '대출 규제'…전월세도 8배 넘게 '상승' 우세
하반기 핵심 변수는 '경제여건'과 '부동산 규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소비자의 비중이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R114가 전국 9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가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1년 하반기(6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직전 조사 대비 상승 전망은 17%p 늘어난 반면, 하락 응답은 13%로 12%p 줄며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32.70%)'이었다. 새 정부 출범 후 서울 고가 아파트와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매수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뒤를 '기준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13.59%)'이 이었다.

반면 가격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34.15%)'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새 정부의 6.27대책과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승인이 어려워진 환경이 반영된 결과다.

임대차 시장 역시 가격 상승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전세 가격은 상승 응답(47.66%)이 하락 응답(10.82%)보다 4.4배 많았고, 월세는 상승 응답(50.36%)이 하락 응답(6.14%)보다 8.2배 더 많았다.

한편, 응답자들은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핵심 변수로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18.42%)'과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 환경 변화 여부(16.55%)'를 1, 2순위로 꼽았다. 과거 1순위로 꼽히던 기준금리 관련 이슈보다 대외 경제 여건과 규제 환경이 더 중요한 변수로 부상한 것이다.

특히 새 정부 출범으로 대출과 세금에서의 정책 기조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 외 주요 변수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및 인하 여부(14.67%) ▲새 정부의 대규모 주택공급(택지개발) 정책(13.84%) ▲민간소비 등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11.76%) ▲전월세가격 등 임대차 시장 불안 지속 여부(9.37%) ▲물가상승(인플레이션)(6.76%) ▲PF 부실 및 금융권 연체율 상승 가능성(4.37%) 등의 순으로 선택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