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3기 신도시 사전 당첨자, 대출규제에 '혼선'...1억 넘게 추가 조달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분양가 상승분에 추가 자금 마련까지…사전청약 당첨자 이탈 '우려'
디딤돌 대출마저 축소…"남은 3기 신도시 본청약도 영향"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정책대출 한도를 줄이면서 3기 신도시의 사전 청약 당첨자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격 대비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출규제 강화로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전청약 당첨자 가운데 일정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지 못한 수요자들은 자금 마련 당첨 지위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규제 강화가 지속될 경우 앞으로 남아 있는 3기 신도시 본청약 역시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분양가 상승분에 추가 자금 마련까지…사전청약 당첨자 이탈 '우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남양주 왕숙 '1호 본청약'이 예고된 가운데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이탈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인천계양 본청약을 시작으로 올해 고양창릉, 하남교산,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 각 지역별로 '1호 본청약'이 실시됐다. 마지막 남은 지역은 남양주 왕숙으로, 이달 중 A1·A2·B1·B2블록 2177가구가 1호 본청약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의 경우 민간 분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는데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만큼 자금 여력이 부족한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2~3년 전 사전청약 이후 본청약 분양가가 추정가격에 비해 오른 만큼 당초 계획보다 추가적인 자금을 필요로 하는데 대출 한도마저 줄어들면서 추가 자금 마련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실제로 앞서 진행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격 대비 분양가는 15~20% 가량 상승했다. 인천계양 A3블록의 전용면적 55㎡ 추정가격은 3억3980만원이었다. 하지만 본청약시 공개된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4억 480만원이다. 추정가격 대비 19% 상승한 수치다.

고양창릉 S5블록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7억7289만원으로 추정가격(6억7300만원) 대비 15% 상승했다. 하남교산 A2블록 전용 59㎡ 분양가는 5억7158만원으로 추정가격(4억8695만원) 대비 17%, 부천대장 A7블록 전용 59㎡ 분양가는 5억2000만원으로 추정가격(4억3551만원) 대비 19% 상승했다.

지난 2022년 사전청약 당시 남양주 왕숙 B1블록 전용 84㎡ 추정가격은 4억8917만원이었다. 다른 3기신도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가 오른다고 가정했을 경우 5억6254만~5억8211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청약 당시 보다 최소 7000만원 이상 추가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 디딤돌 대출마저 축소…"남은 3기 신도시 본청약도 영향"

하지만 대출한도 축소로 손발이 묶인 서민들에겐 버거운 실정이다. 특히 정책대출인 디딤돌 대출한도까지 대폭 축소되면서 가용 자금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 2억5000만→2억원 ▲생애최초 3억→2억4000만원 ▲신혼 4억→3억2000만원 ▲신생아 5억→4억원 등으로 한도가 줄었다.

본청약 분양가가 추정치와 비슷하게 나온다고 가정했을 경우 신혼부부는 약 1억5000만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대출규제 이전이라면 디딤돌대출을 이용해 최대 4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추가자금 약 7000만원만 조달하면 됐지만 한도가 8000만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같은 조건일 경우 생애최초 조건으로 디딤돌 대출을 받는 수요자는 1억3000만원을 마련해야 한다.

생애최초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역시 기존 80%에서 70%로 축소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이용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왕숙 본청약을 기다리고 있던 강모(39) 씨는 "여유자금이 5000만원 정도 있는 상황이라 가족이나 친척에게 급한 돈을 빌릴 생각이었는데 대출한도가 줄어들면서 아예 포기해야 하나 싶다"면서 "무주택 서민들 내집 마련을 위해 만들어 놓은 정책대출인데도 한도를 줄여버린다면 결국 돈 있는 사람들만 집을 살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사전청약 당첨자 가운데서도 수중에 일정 수준 이상의 현금이 없을 경우 당첨 지위를 포기할 수밖에 없어 다른 3기 신도시에 비해 이탈자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청약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으로 청약에 나선 수요자들이 많았지만, 본청약 시점에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가 겹치면서 자금 조달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면서 "남양주 왕숙 사례에 따라 향후 남은 3기 신도시 본청약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