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복지부, 두번째 자살예방 상담전화센터 10월 문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결 지연 일쑤인 상담전화센터
한 해 만에 상담 건수 47% 증가
예방 중요한데…상담 인력 부족
상담 인력 40명 증원…23억 투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A 씨는 지난달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자살예방상담전화에 상담을 시도했다. 이 중 2번은 상담 신청이 많아 상담사와 연결되지 않았다. 3번째 시도 끝에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의 높은 자살률에 대한 대안을 촉구한 가운데, 정부가 두 번째 자살예방 상담전화센터(109번) 개소를 추진한다.  

9일 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증가하는 자살예방 상담 수요를 감안해 오는 10월 중 두 번째 센터를 열 예정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10년간 자살 사망자 추이에 따르면 2023년 자살사망자 수는 1만3978명이다. 2014년 1만3836명, 2015년 1만3513명, 2016년 1만3092명, 2017년 1만2463명, 2018년 1만3670명, 2019년 1만3799명, 2020년 1만3195명, 2021년 1만3352명, 2022년 1만2906명 등 매년 1만3000명가량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살 사망자가 느는 만큼 정부가 운영하는 월평균 상담 전화 인입량(상담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월평균 상담 전화 인입량은 1만8304건에서 2024년 2만6843건으로 46.7% 늘었다. 2025년 1분기는 2만8034건으로 지난해 연 상담 건수를 이미 훌쩍 넘겼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높은 자살률을 낮추려면 예방과 사후관리가 철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병철 한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살예방상담전화에 대한 인력 부족을 끊임없이 지적해 왔다. 이 교수는 "밤에는 상담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인력이 없다"며 "자살에 대한 여러 제도가 있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우리나라 자살예방 종합계획은 계획 자체로는 매우 훌륭하다"며 "다만 계획이 현실에서 잘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두 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6.10 [사진=대통령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첫 국무회의에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에게 "우리나라 자살률이 왜 이리 높냐"고 직접 질문해 사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년공 시절 두 차례 자살 시도를 한 경험이 있는 만큼 자살률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어 복지부도 관련 대응을 주요 의제로 삼고 준비하고 있다. 

우선 복지부는 전국에 한 곳밖에 없었던 자살예방 상담전화센터를 10월까지 두 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100명 수준인 상담 인력도 40명 증원할 게획이다. 신규 센터 설립에는 23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상담전화센터는) 그동안 대기하는 시간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며 "인력이 부족한 문제가 있었고 연결 체계에 대한 문제도 있어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