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중심지에 공급되는 브랜드 신축 대기수요 관심
청주 서원구, 신축 공급부족에 신규분양 갈아타기 집중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부동산 시장에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선호)' 트렌드가 투자 성공을 담보하는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오르고 있다. 매년 눈부시게 성장하는 특화 설계 등 기술 발전으로 신축 아파트의 실거주 만족도가 구축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차이가 커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축물량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구축 밭에 신축'이라는 격언처럼 희소성과 미래 가치 상승 기대감이 훨씬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신축에 대한 선호도는 실제 아파트값 변동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입주 1~5년 차 아파트값이 4.88% 상승하는 동안, 입주 6~10년 차 0.66%, 10년 초과는 0.58% 상승하는 데 그쳤다. 또 과거 가파른 집값 상승기(2021년 기준)에도 입주 5년 이하 신축의 가격 상승 지수가 노후 단지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평면이나 커뮤니티, 조경과 주차 공간, 특화 설계 등 신축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이 너무나 많다"며 "특히 노후 단지가 많은 지역일수록 신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실수요 및 투자자들 모두 구축 밭에 신축 공급 지역을 눈여겨보고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신축 아파트 대기 수요가 풍부한 청주시에서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청주 센텀 푸르지오 자이'를 7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2,271세대 중 1,538세대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청주는 지역 내 아파트에서 준공 5년 이내 신축 및 준신축 비율이 5.3~9.4%에 불과하고, 준공 20년 이상 노후 주택이 약 11만 세대에 달할 정도로 신축의 희소성이 높은 곳이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일대는 사직1~4구역, 사모1·2구역, 모충1구역 등 총 1만 4천여 세대 규모의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인 청주시 최대 규모 도시 재생 지구다.
특히 사직 1구역은 가장 앞선 단계에서 사업이 진행되면서, 신축을 기다리는 수요가 집중되고 상당한 프리미엄 형성이 예상되고 있다.
단지는 59㎡, 84㎡, 99㎡, 114㎡, 145㎡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호도가 높은 84㎡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4Bay 판상형 구조 등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특화 설계를 반영했으며, 실내 체육관·인도어 골프·스크린 골프·사우나·스카이 라운지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청주는 비규제 지역으로 청약 자격 제한과 전매 제한이 없어 수요자에게 유리하다.
편리한 교통환경은 사직대로와 직지대로, 사운로, 상당로,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갖춰졌고, 향후 충청권 광역철도(예정)가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에는 홈플러스와 CGV, 예술의전당, 아트홀, 청주의료원, 청주시청(계획), 무심천, 운천공원, 청주종합운동장 등이 위치한다.
분양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시공하는 국내 대표 1군 브랜드 대단지"라며 "차별화된 상품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갖춘 청주시 원도심의 블루칩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 센텀 푸르지오 자이의 견본주택은 7월 오픈 예정이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