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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서 114년 만에 6-0, 6-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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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전적 100승 20패…결승 6전승
클레이·하드·잔디 코트에서 모두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자 흙신'으로 불리는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가 공의 바운스가 가장 높고 빠른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12위·미국)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58분 만에 2-0(6-0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클레이코트인 프랑스오픈에서 4차례, 하드코트인 US오픈에서 한 차례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윔블던에서 6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챙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가 시비옹테크가 13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에 2-0으로 완승을 거둔 뒤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25.07.13 zangpabo@newspim.com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이긴 것은 1911년 도로시 체임버스(영국)가 도라 부스비(영국)를 꺾고 우승한 이후 114년 만의 진기록이다. 메이저 대회 전체로는 1988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나타샤 즈베레바(당시 소련)를 꺾은 이후 37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다.

테니스에서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이기는 세트를 '베이글 세트'라고 한다. '0'이 베이글 모양이어서 붙은 별칭이다. 시비옹테크가 이런 베이글 세트를 자주 만든다고 해서 '이가의 빵집'(Iga's Bakery)이란 표현이 외신에서 자주 나온다.

이제 24세인 시비옹테크는 메이저 대회에서만 32번이나 6-0 승리를 따내 10세 이상 연상인 빅토리야 아자란카(40회·벨라루스),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5회·덴마크)에 이어 현연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시비옹테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이 대회 전까지 22번 우승했는데 하드코트에서 12번, 클레이코트에서 10번 정상에 올랐다. 반면 잔디코트에선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바트 홈부르크오픈에서 처음 결승에 올라 준우승한 게 고작이었다. 윔블던에선 2023년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가 시비옹테크가 13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어멘다 아니시모바에 2=0으로 완승을 거둔 뒤 잔디코트에 주저앉아 환호하고 있다. 2025.07.13 zangpabo@newspim.com

지난해 8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온 뒤 급격한 하향세를 탔던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6월 프랑스오픈 이후 13개월 만에 우승컵을 안으며 세계 랭킹도 3위로 오르게 됐다. 또 이날 승리로 메이저 통산 100승(20패)을 거뒀다. 2004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가 116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한 이후 최소 경기 100승 기록이다.

폴란드 선수로는 최초로 윔블던 여자 단식을 제패했고,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서 무패 행진을 6승으로 늘렸다.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 6전승은 마거릿 코트(은퇴·호주), 모니카 셀레스(은퇴·미국)에 이어 세 번째다.

2002년 20세였던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시비옹테크는 23년 만에 최연소인 24세로 하드, 클레이, 잔디 코트 메이저 단식 우승을 모두 차지하는 기록도 세웠다. 시비옹테크는 9월 중순 서울에서 열리는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국내 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반면 아니시모바는 4강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를 꺾고 메이저 대회 결승에 처음 올랐으나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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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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