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60대와 40대 모자(母子)가 숨진 지 20여일 만에 발견됐다.
14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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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119로고 [사진=뉴스핌DB] |
신고를 받은 경찰이 강제로 문을 개방해 어머니와 아들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와 집근처 CCTV 분석 등으로 토대로 이들이 지난달 중순경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부검 결과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부인 침입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단전과 단수를 알리는 독촉장 등의 우편물이 다수 발견돼 이들이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주변인 등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