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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플레이션'에 농산물 가격 들썩…한달새 시금치 141%·수박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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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40%·양배추 16% 등 채소값 고공행진
수박 1통에 3만원 넘겨…1년전보다 1만원↑
농축산물 할인행사 진행…밥상물가 잡는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근 폭염과 폭우가 연이어 찾아오면서 이상기후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기후플레이션(기후+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후변화로 기록적인 호우가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내리면서 밥상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당분간 농산물 가격의 오름세가 채소를 중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고온다습에 취약한 노지채소 위주로 가격 고공행진 거듭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상품 한 포기의 소매가격은 전월(3458원)보다 40.34% 상승한 4853원을 집계됐다. 배추 값은 한달 새 1395원 올랐다.

알배기배추 상품 한 포기의 소매가격도 오름세다. 알배기배추 소매가격은 전월(2362원)보다 41.57% 상승한 3344원으로 집계됐다. 배추는 고온다습에 취약한데, 최근 폭염 후 호우가 찾아오면서 배추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지역에 한달여 이상 가을장마가 지속되고 갑작스런 한파로 냉해까지 겹처 김장배추에 무름병 등 병해가 확산되면서 농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021.10.26 nulcheon@newspim.com

얼갈이배추 상품 1kg의 소매가격은 3558원으로 전월(2416원) 대비 47.27% 뛰었다. 배추 대용품인 양배추 상품 한 포기의 소매가격도 4192원으로 전월(3596원)보다 16.57% 올랐다.

노지 채소 중심으로 가격이 뛰는 상황에 시금치 상품 100g의 소매가격은 전월(809원) 대비 무려 141.0% 상승한 1950원으로 집계됐다. 시금치는 잎채소로 고온 노출에 타격을 입어 매년 여름마다 가격이 상승하나, 올여름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철 과일인 수박은 한 통 소매가격이 3만1280원으로 전월보다 42.98% 상승했다. 특히 수박 가격은 전년(2만1336원) 대비로도 46.61% 뛰면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수박 소매가격은 지난 15일 3만65원 이후 현재까지 3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 집중호우로 축구장 1만8000개 농작물 침수…물가 상승 우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벼, 콩, 쪽파, 수박 등 농작물 1만3033㏊(헥타르·1㏊는 1만㎡)가 침수됐다. 이는 축구장 1만8000개 면적에 해당한다. 이에 물가당국은 농작물 피해복구에 전념하고, 물가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여름철 농축산물 소비 증가 시기 가계의 식비 등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다음 달 6일까지 국산 농축산물을 취급하는 1만2000여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진행되며, 이 시기 수요가 많은 제철 농산물을 중심으로 할인을 실시한다.

음성 다올찬 수박. [사진=음성군] 2025.06.04 baek3413@newspim.com

소비자는 이번 행사 기간에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경우 최대 40%를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 최대한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주일에 인당 2만원으로 한도가 제한된다.

소비자들이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고, 온라인에서는 할인지원 쿠폰을 결제단계에 적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도 그동안 명절에만 진행하던 현장 환급행사를 전국 130개 시장에서 100억원 규모로 진행해 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통시장 할인행사는 다음 달 4~9일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짐에 따라 송미령 장관 주재 '농업분야 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며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퇴수 조치와 채소·과수 등 분야별 현장 기술지도 등 응급복구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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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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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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