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국회의원 경력과 중앙정치 경험의 결합
변화와 혁신 요구 속 조 전 의원의 역할 기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조해진 전 의원이 내년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조 전 의원은 최근 내년 치러질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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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전 국회의원 [사진=국민의힘 김해시 을 당협협의회] 2025.07.19 |
조 전 의원의 출마 움직임은 단순한 개인 차원의 정치 복귀를 넘어 명태균 게이트로 인한 국민의힘은 새로운 도지사 후보 군이 필요하다는 지역 정치권의 일부 지적과 맞물려 있다는 평가다.
특히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대응할 유력 후보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조 전 의원이 경남지사 선거에 등판할 경우 지역 정치권뿐 아니라 여야 판도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조 전 의원은 과거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에서 3선을 지냈으며 최근에는 당의 요청으로 김해을 등 험지 출마 논의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결국 경남 전역을 아우르는 행보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의힘 내에서는 박완수 지사 이외에는 경남지사 후보군이 마땅치 않다는 우려가 크고 이러한 상황에서 조 전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 저울질은 향후 지역 정치 지형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경남도정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3선 국회의원 경험에 중앙정치 무대 경험까지 두루 갖춘 조 전 의원의 등판이 현실화될 경우 내년 경남지사 선거 구도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