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속살해 혐의 구속 송치...장례식장서 긴급체포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치매를 앓는 90대 아버지를 때려 살해한 아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1일 존속살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자택에서 치매를 앓던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
|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A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께 "아버지가 침대에 누운 채 숨져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피해자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목뼈 골절 등 폭행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신고 이틀 뒤인 지난 3일 피해자의 장례식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geulma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