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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블루오션' CGM 선두주자 덱스콤 ② 새로운 성장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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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업계 평균치 3배
경쟁사 앞지르는 이익 성장
IB들 일제히 강세

이 기사는 7월 22일 오후 3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덱스콤(DXCM) 주가가 최근 1년 사이 25% 가까이 떨어졌지만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사자'에 뛰어들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밸류에이션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덱스콤 주가는 7월21일(현지시각) 종가 84.03달러와 과거 12개월 이익을 기준으로 약 63배의 주가수익률(PER)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업계 평균치를 세 배 웃도는 수치다.

경쟁 업체들과 비교하면 수치는 더욱 부담스럽다. 시장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애보트 연구소(ABT)가 16배 내외의 PER에 거래되고, 에드워즈 라이프사이언스(EW)와 존슨앤드존슨(JNJ)가 각각 11배와 18배 선에서 거래중이다.

향후 12개월 실적을 기준으로 한 선행 PER은 37배 내외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 역시 1년 전 57배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업체의 매출액이 20% 성장을 회복할 경우 밸류에이션 역시 1년 전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배런스는 주장한다.

이익 성장도 가파르다. 업체는 2025년 1분기 10억36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2%의 외형 성장을 이뤘고, 미국 판매 규모는 15% 늘어났다. 투자은행(IB)들은 업체의 이익이 2027년까지 31.92% 늘어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강세론자들은 덱스콤의 밸류에이션이 7년 평균치인 124배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데 무게를 둔다. 고평가 논란이 있지만 극심한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 또 성장주라는 측면에서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덱스콤의 CGM [자료=업체 제공]

투자은행(IB) 업계가 예상하는 2027년까지 덱스콤의 이익 성장률 31.92%는 업계 평균 전망치인 14.12%를 세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제품 파이프라인의 혁신으로 덱스콤이 향후 수 년간 가파른 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업체의 CGM이 시장에서 가장 정확한 기기로 정평 나 있는 데다 30분 미만의 워밍업과 15일 연속 사용이 게임체인저라는 얘기다.

G6(우측)보다 작아진 G7(좌측) [사진=업체 제공]

워밍업 시간은 환자가 센서를 피부에 부착한 뒤 혈당 측정이 가능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애보트 연구소의 제품은 워밍업이 1시간이고, 메드트로닉의 기기는 2시간에 달한다.

30분 미만의 워밍업은 대단히 혁신적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갑자기 장치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때 부착 후 측정 시작까지 1~2시간 기다려야 하는 제품으로는 응급 상황 대처에 불리했다.

센서 부착 후 사용 기간도 덱스콤의 제품이 경쟁사에 비해 앞선다.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G7이 15일형으로, 10일간 사용이 가능했던 G6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이번 제품은 각각 14일과 7일 사용 가능한 애보트 연구소와 메드트로닉의 제품을 앞지른다.

교체 빈도가 줄어들수록 편의성이 높아지는 한편 비용 부담이 낮아진다는 의미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이 덱스콤의 G7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경쟁사 애보트 연구소의 제품을 이용할 경우 손가락 끝에서 채혈을 해야 하지만 덱스콤의 제품은 바늘로 찌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의성이 더욱 높다. 특히 최신형 G7은 이전 제품에 비해 크기가 60% 축소된 동시에 정확도가 향상됐다.

투자은행(IB) 업계가 덱스콤의 중장기 실적을 낙관하며 경쟁사에 비해 크게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비중 확대를 추천하는 데는 기술적인 경쟁력이 근거로 자리잡고 있다.

전세계 CGM 시장이 2031년까지 연평균 12.6% 성장해 약 330억달러까지 팽창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덱스콤이 혁신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트루이스트는 보고서를 내고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날로 고조되는 상황이지만 덱스콤이 제2형 당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강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제2형 당뇨병 환자 가운데 CGM 사용자가 7~8%에 그치고, 손가락 끝을 찔러야 하는 제품에서 업체의 CGM으로 갈아타는 환자도 늘어나고 있어 향후 업체의 실적을 낙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트루이스트는 이번 보고서에서 덱스콤의 목표주가를 102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종가 대비 21%의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배런스에 따르면 애보트 연구소의 2024년 CGM 판매 규모가 64억달러로 파악됐다. 부착 후 사용 기간이 14일로, 10일 이용 가능한 덱스콤의 G6에 비해 인기를 끌었지만 G7 출시 이후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말한다.

BTIG는 보고서를 내고 덱스콤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09달러로 내놓았다. 최근 종가에서 30% 가량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예고한 셈이다. 투자 의견은 '매수'다. 지속적인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가 상승 촉매제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앞서 캐너코드 제뉴어티는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목표주가를 103달러로 제시했다. 15일 CGM 시스템인 G7이 강력한 이익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5일간 지속되는 CGM의 판매 실적이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면서 주가에도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 6월 덱스콤에 대한 첫 분석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 104달러와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기술적인 경쟁력이 두드러지고,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크게 열려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골드만은 전했다.

업체가 제시한 실적 전망에 잠재적인 고객들의 제품 선호도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여지가 높다고 골드만은 주장했다. 매출총이익률이 60%에 근접한 가운데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의견이다.

이 밖에 잭스 리서치는 덱스콤의 투자 의견을 '강력 매수'로 상향 조정했고, RBC 캐피탈 마켓이 보고서를 내고 업체에 목표주가 100달러와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덱스콤 주가가 앞으로 10년간 시장을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 혈당을 측정하는 기기를 이용하는 환자들이 빠른 속도로 CGM으로 갈아타고 있어 경쟁사에 비해 편의성과 정확도가 높은 제품을 공급하는 덱스콤이 시장 입지를 강화할 여지가 높다는 판단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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