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원 교수 "푸드테크는 창발 생태계…남들 안 하는 분야 도전해야"
AI·로봇 기술 결합한 푸드테크…국내 시장만 600조원 규모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3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 대표와 임원진 등 업계 리더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푸드테크 분야 국내 최고 석학 중 한 명인 이기원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장이 'AI시대, 전세계 누구나 K-FoodTech'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현재 월드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푸드테크 분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현재 전 세계는 '창발(Emergence)'의 시대이며, 창발 생태계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분야가 바로 푸드테크"라고 말했다. 그는 푸드테크(FoodTech)를 식품의 소비·유통·생산 전 과정에 연관된 문제를 AI, 가상현실,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로 해결하는 '창발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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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32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 현장. [사진=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
이어 "푸드테크는 글로벌 추정 시장 규모 4경 원, 국내 600조 원 이상인 고성장 산업"이라며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없던 가치를 창조하는 '창발가'들이 국내외 푸드테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런앤그로우 포럼은 오는 9월 24일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알려진 김광석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OS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connect@newspim.com